엄마의 화는 내리고, 아이의 자존감은 올리고
이자벨 필리오자 지음, 김은혜 옮김 / 푸른육아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육아서를 아이를 키울 때에 참 많이도 읽는다. 


이번에 만난 <엄마의 화는 내리고, 아이의 자존감은 올리고> 이 책은 많이 읽었던 육아서랑은 조금은 다른
느낌의 도서.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핑크책  표지에
엄마와 딸이 바닷가에서 있어요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말자고 수백번 다짐하지만 그런 다짐은 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무수히도 화를 내고 그럴 때마다 아이는 엄마의 눈치를 수없이 보는 모습에서 자책감과
슬픔이 함께 밀려와 늘 힘들고 외로웠다.
"재는 꼭 맞을 짓을 해요."



 부모들은 흔히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결코 그렇지 않다.

 자신을 보호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때린다고 해보자.

 "엄마는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 과 "엄마는 나를 때리는 사람"

 이 두가지 명제는 걸코 양립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이는 '엄마는 나를 보호해주지 않아' 라는 것보다 



 '별로 아프지 않았어' 라고 생각하는 게 더 쉽다. 



 엄마 역시 '너 잘되라고 때리는거야' 라며 합리화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말이 이해가 되지 않으므로 



 이해하기 위해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또그때마다 스스로를 무감각하게 만들어 아파하지 않도록 노력한다.(74쪽)

나는 타인을 아프게  할 수 있다=나는 힘이 있다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통계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받거나,늘 피곤에 절어  있거나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이 아이를 자주 때린다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따른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부모의 고통스러운 상황에 따라 벌을  받는 것이다.어떤 경우든 체벌은 부모의 충독적인 폭력일 뿐 교육적인 방법이 아니다.따라서 부모가
그 충동을 제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모를 위로하며 좋은부모라는 허울을 벗어던지며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조금은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리고 아이들에게 화를 내며 하는 체벌이나 폭력 등을 계속해서 금지하라고 얘기한다.


폭력 역시 대물림되며 부모의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 어떤 것들로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한다고 얘기하며 부모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육아 스트레스를 인정하며 엄마 역시 사람으로서 힘듬을 인정받고 존중받는


육아서는 처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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