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고양이 단편 만화

고양이 단편 만화 -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남씨 지음 / 서사원 / 2021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만 없어 고양이~ 를 오늘도 외치게 되는 고양이 단편 만화를 읽었어요. 요즘은 웹툰 사이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만화들도 자주 출간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고양이 단편 만화도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핫한 만화들 중 하나입니다. ​ ​ 

그림체도 동글동글 너무 귀여워요. 다른 웹툰의 고양이들보다 약간은 통통하고 단순하게 그려진 이 고양이는 각각의 단편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고양이가 사람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나요? 이곳의 고양이들은 때로는 카페의 점원으로, 피자 배달원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증명사진을 찍으러 간다거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를 하기도 하는 등 어디에라도 있을 법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고양이가 사람이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죠. ​ ​ 

그중 하나가 바로 CCTV편. CCTV를 설치하러 온 고양이가 어쩐지 집 안의 높은 곳에 올라갑니다. ​ ​ 그리곤 너무 자연스럽게 CCTV로 변신ㅎㅎㅎ. 단점은 내킬 때만 작동한다는 거~ 이런 CCTV라면 몇 대라도 설치하고 싶어져요. ​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고양이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고롱고롱하는 고양이들을 카페 진동벨로 이용하는 장면은 정말 기발하더라구요. ​ ​ 

평소에 즐겨보던 만화가 책으로 나온 걸 보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또 이젠 휴대폰을 켜지 않아도 귀여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즐겁습니다. 온라인상에서 가끔 한 편씩 보던 만화를 이렇게 책 한 권으로 몰아보니 더 재밌기도 하구요. ​ 오늘도 나만 없어 고양이를 외치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고양이 단편 만화>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