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
윌리엄 알렉산더 지음, 황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한치 앞이 어떨지 뻔히 보일 때가 있다.

자신의 넓은 앞마당에 텃밭을 가꾸는 저자는 자신이 앞으로 무엇과 고군분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겉잡을 수 없는 짐승무리의 습격과 해충 피해, 그리고 뽑아도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 잡초 등 텃밭 가꾸는 길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 길을 간다. 그 험한 일을 치러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말이다. 자연을 맨몸으로 부딪히며 얻은 수확의 기쁨과 인생의 깨달음, 그 환희의 순간을 읽고 있으면 행복이란 이런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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