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 - 숨어 있는 내 능력을 찾아내는
이동조 지음 / 팜파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숨어 있는 내 능력을 찾아 낼 수 있는 히든카드를 찾은 느낌이었다.
표지에 나와 있는 대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자격이 있는 책인 거 같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의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지은이 이동조씨는 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33가지로 만들어서 이 책에 표현하고 있다. 33가지를 읽으면서 정말 인생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확 느낌이 오는 카드들이 정말 많았다. 브레인스토밍이나 차별화, 메모, 핵
심, 벤치마킹, 표 등 정말 주옥같은 요점들을 많이 설명하고 있다. 가끔 살아가면서 " 아 맞다
. 그게 중요하지!" 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이 책 한 권에 표현되어 있는 거 같다.

 보통 자기 계발서 하면 상당히 지루하고 진부하면서 머리에 내용이 쉽게 들어가지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단숨에 깨면서 작가의 많은 센스가 엿보이는 거 같았다. 특히 작
가가 자식들과의 일화를 통해서 여러 노하우를 간결하게 제시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진정한 목표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목표를 위한 방향이 올바르지 못
한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 같다. 이 책은 꿈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등대가 되는 책인 거 같다.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이 책을 읽으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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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로드
랍 기포드 지음, 신금옥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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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받았을 때 표지에 2개의 장면이 보였다. 한 장면은 고속도로이고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 장면이다. 또 하나는 상인같이 보이는데 왠지 남루해 보인다. 이 두 장면을 보면서 이 책이 중국의 양면성을 보여줄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국 사람으로서 스무 살 때 어학연수생으로 중국과 인연을 맺은 랍 기포드씨는 20여 년 동안 중국을 연구하고 겪어본 사람이다.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고 약간의 비판도 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312번국도 시작인 상하이부터 코르가츠까지 약 4825km를 달리면서 겪었던 일상의 일을 나타내고 있다. 만난 사람의 직업도 다양하다. 티베트의 교사부터 시작해서 일반 버스 운전사, 라디오 진행자, 총알택시 운전사, 낙태 설득자 등등 가급적 많은 직종의 사람들을 통해서 중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그 밖의 삐딱한 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중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 신장과 티베트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곳 사람들의 희망과 생각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았다. 그들에게 독립이라는 것은 이미 힘들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가치는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그곳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알게 되었다. 또한 중국 또한 서양 열강의 세력에 의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많이 강탈당했고 아직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생각이 절로 들게 되었다.

 중국은 최근 들어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전인 마오쩌둥 시대에는 매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의 서양 세력에 대한 독립과 자주권을 되찾는데 큰 일조를 한 마오 이지만 정작 그 후 지나친 정책과 부조리로 수천만 명을 희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중국은 마오 시대에는 공산당이 농민들을 챙기는 정책을 많이 펼쳤지만 마오 이후 30여 년 동안 농민을 버렸고 현재 그들 세력은 폭발 직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의 인구 중 대다수 (7억 5천만 명)이나 되는 거대한 세력이 단지 동쪽 상하이나 해안가에서 살고 있는 신흥 자산계급, 기업가 등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히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게 되었다. 진정으로 중국을 위한다면 공산당의 고위 간부는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 할 거 같다.

 중간에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와 중국 사람이 아닌 타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위치에서 현상을 바라보고 쓴 많은 경험담이 이 책을 중국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만드는 거 같았다. 본인도 이 책을 통해서 보이는 것 만으로가 아닌 가슴으로 중국을 느낄 수 있게 되어서 상당히 알찼던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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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카트린 본가르트 지음, 조국현 옮김 / 아일랜드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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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스타는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전학을 온 로코라는 평범한 학생이 프리스테이션 이라는 방송을 통해서 사랑과 갈등을 겪으면서 한층 더 성장을 하는 성장기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주인공의 가족은 지극히 평범하기 그지없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평소 일을 하기 때문에 로코한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다. 평소 어려운 문제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그의 형한테 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중산층의 가족인 것이다.

 전학을 오면서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치 못한 로코에게 어느 날 그의 형은 생일선물로 라디오를 주게 된다. 그 라디오를 킨지 얼마 안돼서 이상한 방송이 나오기 시작한다. 바로 프리스테이션과의 첫 번째 만남인 것이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 방송에 몰입을 하게 되고 100유로라는 금액의 경매에 참여를 해 결국 라디오 방송을 주도하는 미카, 존, 안나, 라모나, 버트 등을 만나게 된다.

 학교생활에 크게 흥미를 못 느끼고 있던 로코는 그들과 친해지면서 서서히 자기 방송을 맡게 되었고 그의 끼와 유머, 그리고 재치 넘치는 스토리를 통해서 단숨에 스타가 된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그는 라모나라는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게 되고 미카와 안나라는 또 다른 여자들과 존, 버트 이 둘의 남자아이들과의 속에서 자신만의 연애감정과 유대감을 발전시킨다.

 방송을 통해서 유명해진 로코에게도 고비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의 형은 마약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에 깊이 관여를 하고 있어서 항상 그에게 고민거리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프리스테이션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한부 방송이라는 것도 그에게는 어느 정도 고민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청소년기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즉 어려움과 슬픔 속에서도 방송에 대한 강한 열정과 가족, 그리고 프리스테이션의 친구들 덕분에 희망이라는 것을 완전히 놓치는 않는다. 오히려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또 다른 능력을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준다.

 사람이 성장을 하고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서 희망과 꿈이라는 것을 서서히 놓쳐버리기 쉽다. 그만큼 갈등과 고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는 지극히 사치스럽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라는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책을 보게 되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책 속의 로코처럼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자유롭고 유쾌하고 명랑한 로코를 보면 희망을 잃고 그게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시 한 번 강한 열정의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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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리더십 - 열린 대화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미래형 문제해결법
아담 카헤인 지음, 류가미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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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리더십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조건이나 강력한 카리스마를 통해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느냐 이런 식의 스토리가 전개되는 줄 알았다. 제목만 리더십이고 내용은 복잡한 문제나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통합하느냐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전체적으로 지은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해결책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첫 번째는 말하기, 두 번째는 듣기, 세 번째는 새로운 현실 창조하기, 즉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기초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상 가장 어려운 것 3가지인 거 같다. 지은이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방법들을 이용한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본인의 경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듣기의 태도에 대해서 오토샤머는 4가지로 나누었는데 첫 번째는 다운로드, 즉 자신의 이야기만 듣는 태도를 말한다. 둘째는 논쟁하기,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다. 세 번째는 반성적 대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서 감정이입까지 이르는 단계이다. 네 번째는 생산적 대화, 시스템 전체에서 듣는 태도이다. 보통 3단계까지의 태도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지만 4단계인 시스템 입장에서 듣는 태도는 결코 쉽지가 않다. 지은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즉 과거와 현실의 세계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세계를 창조해야 하는 본좌급의 위치인 것이다.

 지은이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몽플레 기획, 데스티노 콜롬비아 기획, 비전 과테말라, 그리고 바스크 지방, 퀘벡 등의 여려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느꼈던 생각을 스스럼없이 말하는 점에서 이 책이 보다 현실성을 강조하는 거 같았다.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 그 프로젝트들의 이미지나 형상화된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책의 결론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솔직하게 열린 마음을 말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잘 듣고 열린 태도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항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해결하기 어렵고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을 바꾸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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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애 사계절 1318 문고 46
김종광 지음 / 사계절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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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았을 때 표지와 캐릭터를 통해서 상당히 말랑말랑 하면서 달콤할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예상은 깨지고 과거 6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바탕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토대로 연애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시기를 배경으로 당시의 연애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제목과 밀접하게 처음 연애하는 사람들을 가정으로 이야기를 꾸며 놓아서인지 정말 많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순수하고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살았던 분들이 이런 식으로 살았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이 묘사되었다. 공순이, 공돌이, 학생, 머슴 등등 10대의 사람들이 있을 모든 위치를 표현하였고 직업에 맞게 사람들의 말투나 생각, 행동양식 등 비교적 사실적으로 나타내어서 현실감을 많이 느꼈다.

 처음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 정말 설레고 가슴 두근거리고 풋풋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그런 감정이 생겼다. 과연 나는 10대에 어떤 모습으로 연애를 했을지 한번쯤 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었던 거 같았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약간의 순수함 속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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