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자 - 촘촘하고 똑똑해진 세상을 지배하는 관계의 비밀
야스다 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네트워크라는 말이 언제부터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라든지 의미가 많이 부각되는 거 같다. 회사나 동호회, 각종 단체를 가도 네트워크가 항상 존재하고 있고 전체뿐만 아니라 소규모를 위한 네트워크도 존재하고 있다. 저자는 정보화 사회, 첨단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네트워크의 발전가능성과 그것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관계라는 것이 인간사회집단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라는 명제가 이 책의 주요 핵심내용인 듯싶다. 후세인색출 작전이라든지 이메일을 통한 사내직원들의 업무능력, 911 테러범이나 신종플루 같은 것도 네트워크로 설명 가능한 주제들이다. 체계적인 계획이나 치밀한 작전도 기본적인 네트워크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들이다. 저자는 우리주변에서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네트워크를 설명하고 있다. 사회학과 물리학, SNS, 페이스북, 애인관계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이 책의 이해를 돕는데 많은 일조를 하고 있다.

 한 소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마치면 그것의 핵심원리라든지 현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소재의 뒷부분에 간략하게 소개되는 부분이 있다. 약간 딱딱해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가장 중요한 팁인 거 같다. 최근에 소개되고 있는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서 나온다. 예를 들면 텍스트마이닝이나 믹시, 오르켓, 6단계 분리, 스몰 월드 효과가 그것이다.

 네트워크라는 것이 학문의 영역으로 발전된 것이 한 세기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의 세상을 움직이고 가장 주위에서 찾기 쉬운 것 중의 하나가 네트워크이다. 앞으로도 더더욱 진화하겠지만 현재의 사회모습이나 경향이 어떤 것이고 이 학문이 어떤 과제나 영역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