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ㅣ 과학이슈 11 1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봤을 때 단순하게 청소년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인 이슈들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내용을 읽으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듯싶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사건뿐만 아니라 평소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도 자세히 소개되어서 많은 갈증을 해소한 느낌이다.
총 11개의 주제가 있고 가장 최근에 큰 문제가 되는 일본 지진과 방사능 오염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그림인 듯싶다. 인터넷에 사건이나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사진과 기사들이 실리지만 이 책에 있는 사진만큼 자세하지는 못한 거 같다. 비소생명체라든가 뇌과학, 탄소나노 삼형제부분에 사용된 사진들은 상당히 실감나고 그 내용도 자세하다. 그리고 따로 설명을 위해서 만든 그림들도 독자의 이해를 최대한 돕기 위해서 자세히 잘 소개되고 있다.
다양한 주제 중에서 앞으로 가장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핸드폰인 듯싶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들이 지금은 버젓이 일반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가장 뚜렷한 변화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뇌과학이나 로봇, 탄소나노 삼형제 같은 영역은 수십 년간 꾸준히 계량화되고 있고 발전하고 있지만 1~2년 내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든 거 같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같은 IT 기기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신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그 끝을 쉽게 예측하기 힘든 거 같다.
한권의 책이지만 현재 세상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것은 사람이 직접 주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작가의 사상 때문인지 마지막 부분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쓴 거 같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