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라는 것이 사람의 감정을 바꿀 수도 있고 심지어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를 시키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 빅마마 신연아씨의 이 책이 증명하는 듯하다. 그녀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 상황 속에서 음악으로 인해서 중요한 시점에 색다른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하루만이라는 제목에서 감수성이 풍부한 그녀의 삶이 엿보인다. 아마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음악인 듯싶다. 길거리를 지나가고 카페에 들어가고 백화점에 가더라도 음악은 항상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음악의 홍수의 시대에서 그녀는 자신만의 음악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을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분의 삶도 상당히 독특해 보인다. 현실도피성 파리 유학이라든지 빅마마를 결성하기 위해서 파리의 삶을 뒤로 하고 다시 한국으로 온 것이라든지 프랑스인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모습 등이 남들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거 같다. 가수라서 그런지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의 가수가 뚜렷한 거 같다. 여기서 소개되는 가수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고 그런 가수 한명 한명에게 자신의 생각을 대입하여 이야기를 쓰는 부분들이 신연아씨의 삶에서 음악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정말 많은 가수들이 존재하였고 지금도 태어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도 많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스타일도 있을 테지만 음악을 통해서 인생을 이야기하고 꿈을 보여주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멋이 있어 보인다. 음악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고 다양한 감정표현과 좋은 문구들로 인해서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