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임상치료의 실제
정해성 외 14인 지음 / 맑은생각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봤을 때에는 웃음을 이용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이라든지 이론, 그리고 현실적으로 웃음의 효과 등 이런 이야기를 전개하는 줄 알았다. 첫 장만 이론적인 웃음의 원리라든지 웃음의 효과 등 논리적인 이야기들을 전개하였고 나머지 부분은 주로 웃음을 이용해서 어떤 식으로 병원에 적용을 했는지에 관한 논문적인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보면 딱딱해 보일수도 있고 다른 면에서 보면 웃음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치료적인 면에서 효과가 있을 거 같아 보이게 책을 쓴 거 같다. 여기에 소개된 여러분의 간호사나 의료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사례를 보면 나름 체계적인 면도 보인다. 어떤 사례는 레크레이션같은 느낌도 들긴 했다. 8주 과정으로 진행하면서 계속 율동이나 동작을 설명하면서 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컨설팅회사에서 나와서 조직력강화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 생각도 들었다.

 웃음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법도 참 다양한 거 같다. 여기서는 환자들의 몸 상태를 생각해서 그에 맞추어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논리가 저변에 깔려있다. 정신과에서 하는 이야기와 소아병동에서 하는 이야기를 비교해보면 대상부터 다르고 그들이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른 가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을 이 책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각각의 경우별로 세세히 관찰하고 그에 따라서 이런 이야기를 쓴 거 같은데 중간 중간에 사진이 삽입된 면은 괜찮은 거 같다.

 웃음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전제조건인거 같다. 아마 태어나서부터 가장 쉽게 배우는 것이 웃음인데 이렇게 치료에까지 적용을 하는 것을 보면 현대인들이 잘 안 웃는 거 같다. 의학 전공이 아니라서 깊게 이해는 안 되지만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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