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 바보 엄마 윤정희의 사랑 이야기
윤정희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한 어머니이지 기독교인이 쓴 입양에 관한 본인의 스토리를 쓴 책이다. 어떻게 보면 일반인이 쓴 글이지만 읽으면서 다소 종교적인 냄새가 너무 물씬 풍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을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분의 삶도 평범하지는 않아 보인다. 유산을 3번씩이나 하고 그 후에 입양을 6명이나 성공적으로 하였고 내용상 봤을 때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를 입양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과정이나 그 당시의 힘들 삶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만든 목적이 진정 자신의 삶을 알리고 입양에 대한 선입견을 덜어주기 위해서 쓴 글인지 아니면 상업적인 목적으로 쓴 글인지 다소 오해도 들었다.

 나도 종교적인 책은 다소 싫어하지만 이 책만큼은 평범한 사람이 써서 심하지 않을 듯싶었다. 물론 이 분의 사상이나 철학은 참 좋은 거 같다. 남을 위해서 살고 자신이 가진 작은 거 하나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줄 수 있는 그 마음만큼은 훈훈하기만 하다. 하지만 약간의 종교적인 느낌을 지우고 순수하게 가정적인 이야기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좀 더 좋았을 듯싶다.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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