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비타민

뮤직 비타민
김현철 지음 / 와이쥬크리에이티브 / 2009년 8월

 책제목부터 참 마음에 들어서 신청했는데 다행히 당첨이 되고 책을 읽게 되어서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대치를 채워준 책인 듯싶다. 음악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그냥 듣기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바꿔준 책이다.

 보통 음악은 학교에서 배우면 그렇게 중요한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지나가게 되고 대중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에만 집중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인 김현철 씨는 음악을 통해서 아이들의 어릴 적 교육에 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아이와 같이 음악노트를 쓰거나 아이수준에 맞는 악기를 사주고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아이와 같이 음악을 듣고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서로 토론하면서 아이의 창의성과 탐구능력 발전에 기여하도록 신경을 쓴다.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미래의 지성이 넘치고 교양이 박식하고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이 책에서 김현철 씨가 이야기하고 있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인 거 같다. 주입식이 아닌 자율, 그리고 무형식의 교육인 것이다. 과거에 내가 학교에서 배운 방식과 많이 다르고 그 효과도 매우 다르리라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부모의 사고방식이 아이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교훈이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분야를 해 새롭게 변형하고 개발하여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음악을 선택하였고 어느 정도 성공을 한 거 같다. 작가 본인이 음악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작가의 아이들 역시 관심이 많은 거 같다. 꼭 부모가 관심이 있든 없든 간에 음악을 이용한 아이교육은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되고 나 또한 언젠가 이 내용이 상당히 공감이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