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시여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는 과거 구한말부터 해 방 때까지의 한국의 연예 사에 관한 일종의 역사책이다. 보통의 역사책과 달리 딱딱하지 않으면서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책에는 도표나 규칙, 사진 등등 시각적인 정보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내용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거 같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신문에 실렸던 기사 원문이 이 책에 있다는 것이다. 만세보 라든가 매일신보, 독립신문 등 정말 소중한 자료들이 신뢰성을 주는 것 같다. 과거 조선시대가 끝이 나고 식민시대로 넘어가게 되면서 조선시대의 무수한 기생들은 그들의 업을 잃고 헤매던 중 실내공연장이 생김에 따라 그들이 가진 재주들, 소리, 춤, 연주, 무용 등을 이용해 다른 일을 하게 되는 부분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기구한 팔자인 거 같고 다른 면에서 보면 이름도 없이 살아가던 그들이 무대와 공연장이라는 곳을 통해서 유명해지고 좀 더 윤택하게 살게 된 거 같다. 다소 약간 가슴이 뭉클해지는 부분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서민들이라서 그런지 대한민국의 한의 역사를 어느 정도 담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재담가 박춘재나 단성사, 연흥사, 장안사, 만담가 신불출 등등 식민지 시대의 다양한 인 물들과 장소들에 대해서 알게 된 거 같다. 솔직히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책에는 이런 자세한 이야 기는 없었던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최초의 찬란한 연예의 역사인데 교과서에서 다소 무시하는 거 같다. 교과서 편집 위원들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이런 내용도 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