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심리상자

직장인의 심리상자
스리쿠마 S. 라오 지음, 이은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책을 받고 제목을 보면서 단지 직장인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쭉 읽으면서 단
지 직장인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
이라고 생각되네요. 사람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한 책인 거 같습니다.

 크게 8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설명되어 있는데 그 종착지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모든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움직이고 파
악하는 사람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거 같습니다. 중간 중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이켜보았
는데 너무 잘 들어맞는 거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몇 번씩 겪게 되는 내용들이 잘 나와
있었고 현재 제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점이 여기에서 설명이 잘 되어서 도움이 된 거 같네요.
책 표지에 나온 대로 약해질 필요가 없는 거 같습니다.

 MBA에서 이런 평범한 제목의 책에 대해 강의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매우 중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치가 큰 사람들이면 더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이 책에
서 잘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선행조차도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온 표현일 뿐이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그 만큼
인간의 심리는 참 묘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
이라고 설명하는데 어느 정도 동감은 됩니다.

 새옹지마 이야기나 마지막에 나온 황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현상이 벌어져도 그 자리에서
결론짓지 말고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얻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바쁜 세
계에서 살아갈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책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