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
김태원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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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은 김태원 신부님이 손수 산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
를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다. 약간의 예상은 했지만 자연 속에서 삶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내용이다.

 처음 산속에서 사는 삶이라 정말 사는 거 그 자체가 실수의 연속이고 깨달음의 과정이라는 것
을 손수 보여주신다. 야외화장실을 지으면서 벽체의 붕괴에 따른 여러 가지 생각들, 농사이야기
, 그리고 반찬 이야기, 여러 곤충, 뱀, 멧돼지 등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있다.

 본인의 독특한 경험들을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한 거 같다. 왠지 마음속에서 하는 소리를 그대
로 나타내는 듯하다 느낌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많이 강조하는 것이 건강이다. 신부님도 원래
심장 질환, 고혈압 등등 몸 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산속에서 2년 이상 살아가
면서 자연히 몸이 좋아지고 감기 한번 안 걸리는 무적의 상태로 변한 것이다. 또한 중국음식 속
에서 살아가던 지난날에 비해서 손수 농사짓고 가꾸고 키운 음식들로 인해 살은 빠지고 몸은 튼
튼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서술하였다. 역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연이라는 것을
몸소 알려준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생이 현대인에게 필요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이 책이 던진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한번쯤 이런 삶도 멋진 삶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좋은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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