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이야기 - 저항에 대한 아이콘, 햄버거의 존재감에 대하여
조시 오저스키 지음, 김원옥 옮김 / 재승출판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그저 평범한 햄버거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작가인 조시오저
스키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닌 다소 무거우면서도 우리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아이콘을
이야기하고 있다.

 흔히 인스턴트의 대명사중의 하나인 햄버거는 미국의 발명품이고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정식적이지는 않지만 원조 햄버거 이래로 200년 이상
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미국이 발명한 아이콘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50년대 60년대를 지나면서 우후죽순으로 여러 햄버거들이 탄생하였고 70년대 이후로는 맥도널드
의 상당한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약간의 상식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맥도널드가 단순히
사업 확장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시대의 도래에 따른 생활습관을 잘 이용했다는 사
실도 알게 되었다.

 단순히 햄버거라는 것이 간편하고 편리해서 성공한 것만은 아닌 거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독특함과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삶의 변화에 맞추어서 성공의 길을 걷게 된 거 같
다. 이 위대한 햄버거를 탄생하게 만든 여러 인물들이 참 대단하고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발명품
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발명품은 아마 21세기에도 계속될 거라 생
각된다.

 내용이 다소 딱딱해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질법한 이야기라 어느 정도 흥미는 느
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