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아기 오프너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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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우리를갈라놓았다#아기오프너#라미파#한울림#도서지원

어느날 마을에 늑대가 나타났다.
숲과 초원이 아름다운 마을에 나타난 늑대 한마리로 인해
마을은 둘로 나뉜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늑대를 지키자는 무리와 늑대를 쫓아내야 한다는 무리로 나뉘어 대립한다.

늑대를 지키기 위해 리조트 건설을 막으려
시위활동에 참여하는 마를레네
엄마의 직장을 따라 전학 온 요나스는
아빠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현실과 낯설은 환경에 방황한다.
이민자인 아말은 늑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마치 자기를 보는것 같다. 실수하기만을 기다리며 자신들이 생각하는대로 결론을 내릴거라는 불안에 자기 의견을 내지 않는다.
스키 캠프에 참가한 사스키아는 진흙탕이 싫어 몰래 빠져나오고
뜻하지 않은 모험을 하게된다.
양을 키우는 루디는 늑대로 인해 불안해하는 아빠를 보며
늑대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늑대를 보호하기 위해 리조트 건설 현장에 간 마를레네
시위를 하다 다친 발목은 아파오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초원에서 추위에 떨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늑대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일로 관계가 소홀해진 아말은 연락이 끊긴 마를레네를 찾기 위해
눈보라를 헤치며 요나스와 그의 반려견 유키,사스키아와 함께
산으로 들어간다.
오두막에 모여 별이 쏟아지는 밤, 하얀 눈 밭에서 환상적인 경험 뒤에 찾아 온 비극.
아이들은 자신들을 찾아 나선 어른들과 매스컴을 이용해
늑대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낸다.
소설을 읽는 내내 요나스와 아말에 마음이 갔다.
하얀 눈밭에서 천진하게 썰매를 타는 아름다움 뒤에
루디가 총을 들고 산 속으로 들어 왔을때
사건이 나겠구나...
불안한 마음으로 읽다 루디가 아니어서 안도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이날을 통해 각자 한 단계씩 성장하는데 결말이 좋았다.


늑대 한 마리로 인해
우정이 깨어지고 봉합되는 과정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와 입장이 같을까 생각하게 된다.

소설 속 리조트 개발과 양치기, 늑대 보호의 의견대립을 보며
관광산업 이라는 이름으로 리프트를 설치하기 위해
그린밸트를 해제하고 서식동물의 개체수 조사를 소홀히 한 지자체
아파트 건설을 위해 습지를 매워 서식지가 사라진 맹꽁이
골프장 건설을 위해 생태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곶자왈 환경파괴
등이 떠오른다.
인간의 편리와 이익을위해 난개발되는 현실에
누구의 지구인가를 생각해본다.

어느날 내가 사는 곳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떤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것인가.

생명의 공존과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다.


P.36 두려움과 아말의 승부는 언제나 0대 이다. 애초에 시합에 나서지 않으니까.

P.46 "오늘 일어날 일 중에서 가장 좋은 게 뭘까?" 아빠는 이렇게 묻고는 했다. -요나스

P.64 "얄궂은 인생아, 어디 해 보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난 계속 싸울거야." -마를레네

P.95 인생도 그런 게 아닐까? 중간에 휘청거릴 수는 있어도, 결국은 다시 똑바로 서게 되는 거니까.-요나스

P.308 루디의 모험은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끝이 났다.
P.309 사스키아-마테아의 모험은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으로 끝이났다.
P.310 아말의 모험은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부끄럽지 않다는 확신으로 끝이났다.
P.311 삶은 어차피 어떻게든 흘러가니까. 요나스의 모험은 믿음으로 끝이났다.
P.312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산에 올라갔어." 마를레네의 모험은 솔직한 고백으로 끝이 났다.


도서출판 한울림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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