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7
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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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남자 성인
38선을 경계로 마주한 남과 북
우리는 분단국가에서 살면서도
전쟁의 위협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에서
전쟁은 영화나 드라마의 가상 상황에서나 가능한 느낌이다.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는
소년병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는 여러편의 단편이다.
소년병으로 어릴때 끌려가 탈출해도 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소년
집으로 겨우 돌아왔지만 사람들의 두려운 시선을 받는 소년
소년병에게 끌려간 소녀가 겪은 위안부 생활과 출산
어릴때 끌려가 소년병이 되어 성인이 된 남자
그리고 자살폭탄으로의 임무를 안고 입학식에 간 소녀

소설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과연 이게 다 사실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나의 안전한 일상의 반대편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에
어떤 마음과 생각이 들까?

어른들은 국제 뉴스를 보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전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하는 나라들을 보며
전쟁으로 인한 인명의 피해보다
주식과 유가의 등락을 본다.

전쟁이 나쁘다는 걸 모두 알면서
인명의 피해보다 더 큰 이익이라는게 존재하는 걸까

성인의 전쟁도 참담하지만
내가 살기위해 적을 겨눠야하는 어린 마음들이
더욱 아픈 이유는
그런 아픔을 겪어서는 안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고 뛰어놀고 가족과 함께 해야 할 아이들이
납치되어 전쟁 속으로 간다는 것이 얼마나 비극인지...


P.9 이제 고작 열네 살인데, 나는 이미 6년 전에 강제로 어른이 되어야 했다. 아, 끔찍하다. 내 몸속에 뿌리내린 군인의 시간을 도려내고 싶다.

P.11 총은 사라졌어도 그 무게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나 할까.

P.25 가난을 아는 아이에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이란, 그 어떤 말로도 뿌리칠 수가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P.31 나는 떨려서 총을 쏘지 못했다. 아무리 손가락에다 힘을 주어도 총이 발사되지 않았다. 동료들이 쓰러졌다. 그제야 알았다. 총을 쏘지 않으면 내가 죽고, 동료가 죽어간다는 것을.



도서출판 특서주니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pecialboo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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