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멋을 부리고 들떠 보이는 낸시 옆에 눈치를 보며 목걸이를 들고 있는 동생 조조

또한 면지를 보면 선물을 이리저리 고르는 듯한 모습의 낸시가 있다.

화려한 색채로 일단 눈을 사로잡고 생일선물을 고르는데 어떤 재밌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생의 생일... 엄마와 파티 준비로 쇼핑을 하게된 낸시는 동생을 위한 선물을 샀고 돌아오는길에 너무너무 갖고 싶은 레이스 부채를 발견하게 된다.

궁리끝에 레이스부채를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앞에 부티크를 마련하게 되고 자신의 물건을 팔다 우연히 동생이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레이스부채를 살 돈을 마련했지만  동생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부채를 포기하면서 까지 친구에게 팔아버린 물건을 다시 사오는 낸시.

그 과정을 지켜본 아빠는 낸시에게 ' 너는 참 멋진언니야' 라며 칭찬을 해준다.

멋쟁이 낸시.. 멋을 잘부린 낸시가 아니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멋진 낸시


누구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것을 포기하기는 쉽지가 않다. 더더군다나 낸시처럼 어린아이라면 더 힘들 것이다.

아이에게 양보를 강요하기 보다는 이책 한권을 내미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이책의 매력은 내용이나 그림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새롭게 접했을법한 단어를 낸시의 시점에서 자연스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고 사전을 찾아보는것도 좋겠지만 내용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것 또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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