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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효도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51
이라야 지음, 고은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3월
평점 :

아이들과 어른들이 생각하는 효도는 분명 다르겠죠?
아이들은 부모님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생각해도 부모님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테니 말이지요.
'기막힌 효도'책은 기가 막히게 효도를 한다는 말인지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가막힌다는 말인지 책 읽기 전에 궁금하더라구요~^^


용하와 진하 형제는 선생님께서효도 좀 하라는 말을 떠올리며 어버이날에 효도를 확실히 해서 말썽꾸러기 이미지를 벗어 나고자 합니다.

어느날 동생이 부모님이 싫어하는걸 대신 해주자는 의견을 내고 효도를 위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기로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야심차게 부모님을 위해 하는 일들이 성공하기는 커녕 엉망진창이 되고 되려 화를 돋우기만 했습니다.

고민 하던 형제는 부모님에게 '자유시간'을 선물 하기로 결심하는데요.
과연 생각처럼 부모님은 자유시간을 즐겁게 누릴 수 있을까요? ㅎㅎㅎ

책을 읽으며 부모 눈에는 말을 잘 듣는 아이든지 아니든지 아이 또한 부모를 생각해서 뭔가를 해주고 싶어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관점이 틀려서 좋은 의도로 한 일도 오히려 걱정을 끼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 하는 것 같아요.
가족이라도 서로에게 표현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를 잘 모른다면 같은 상황은 계속 반복이 되는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한참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