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춘맹 씨 책내음 창작 13
윤미경 지음, 장선환 그림 / 책내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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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춘맹씨

-책내음 펴냄


빨간 구두 춘맹씨는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한 이야기 입니다.

철없는 중국인 새엄마와 가비라는 주인공 소녀가 한 가족이 되어가는 내용을 그린 책이예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도 돌아 볼 수 있고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어릴적 엄마를 잃고 할머니 마저 돌아가신 가비는 멸치 어장을 하는 아빠를 도와 멸치어장 일은 물론 집안일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러다 아빠가 중국에서 '새로운 희망'이란 뜻의 포춘맹 이란 이름의 여자를 새로운 엄마라고 데리고 옵니다.

하지만 첫인상부터가 보기에도 부담스러운 꽃무의 바지와 빨간 구두 긴생머리의 기존 아줌마들과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이였어요.

게다가 집안일에는 관심도 없고 놀고 먹고 티비보는데만 열중하기만 합니다.

해파리와 녹조 때문에 어장이 힘들어져서 아빠는 원양어선을 타고 떠나십니다.

집에 새엄마와 둘이 남게 된 가비

그러던 중 어느 사건을 계기로 가비는 새엄마를 인정하게 되고 새엄마는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소외되고 외로운 외국인 엄마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ㅎㅎ

책을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는데요.

다문화 가정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자신을 발견했어요.

“외국 시집왔다고 무시하면 나빠. 고향에서 모두 멋진 여자들이야. 까비, 한국 사람들 외국 여자 무시해!”

라고 말한 춘맹씨의 말이 마음에 자꾸 남네요.

나와 다를뿐이기만 한데 받아 들이지 못했던것 같아요.

다문화 가정을 이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편견의 눈을 가지고 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더불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 꿈을 키우는 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위 책은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후 솔직한 후기를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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