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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용이가 사라졌다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9
윤숙희 지음, 에스더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등 용이가 사라졌다
-어린이 나무 생각 펴냄
이 책은 찌질이 용이가 평행 우주 여행을 통해서 그저 부러울것 같았던 1등 용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존감과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용이는 잘하는게 하나 없는 그저 그런 아이입니다.
어느날 자전거를 타며 생선비린내가 나지 않는 곳으로, 엄마의 악다구니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아빠의 술주정이 들리지 않는 곳으로, 기웅이 무리가 괴롭히지 않는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내달립니다.
자전거가 넘어져 쓰러져 눈을 떠보니 이상한 곳이였어요.
그곳에는 부자집에 무엇이든 잘하는 용이의 삶이 있었지요.
행복했던 것도 잠시 그곳의 용이의 삶은 1등만 인정하는 부모님의 버거운 기대감, 끊임 없는 공부, 2등으로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일주일간의 여행같은 경험이 끝나고 용이의 삶은 어떻게 변화 되었을까요?


얼마전에 딸아이가 생각만큼 되지 않는 결과로 인해서 눈물을 흘리며 속상해 한적이 있었어요.
그동안 충분히 노력한 아이를 칭찬해 주었지만 좀처럼 풀어지지 않더라구요.
아이는 울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생각만큼 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원망이 아니었을까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결과보다 더 중요한건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는냐 하는 마음가짐인데 말이죠.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마음이 한뼘 커지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