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그릇>19세에 주식을 투자하여 90세에도 매일 주식을 하고 있는 주식 트레이더 후지모토 시게루의 투자에 대한 책이다. 자산 240억원을 가지고 있는 시게루는 버블 붕괴와 리먼 쇼크 등 수많은 경제 위기를 거치며 고수로 거듭나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운용하는 금액이 높다 보니 기관과도 맞설 수 있는 대자본가가 되었는데 그는 그저 재미있기 때문에 주식을 한다고 한다. 공자의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를 실천하는 어른이랄까.전업 트레이더로 단타나 스윙을 주로 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하여 매수하고 매도한다. 직장인으로 나인투식스의 삶에서 단타는 불가능하지만 시게루의 주식관 중 주식이 오르는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일본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고 한국의 주식시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라 눈여겨 보았고 배당비율이 높은 것이 반드시 좋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요즘 한국 주식시장을 보면 도박과 뭐가 다른가 싶지만 그럼에도 시게루처럼 이 시장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들의 관점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