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디깅 클럽>친구가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은 영혼을 공유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고 보니 여행을 갈 때 짐 싸는 것보다 플레이리스트에 더 심혈을 기울이곤 한다.저자의 이성보다 감성을 흔들었던 음악을 모아놓은 책이다. 음악을 들으면 그 때의 공기, 냄새, 풍경이 생각나는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곡들이다.일리어네어 힙합부터 누자베스 재즈, 모던락과 언니네 이발관 인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가득하다.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 앨범 중 high and dry, no surprise가 아닌 paranoid android가 있는 것도 좋았고 비틀즈의 I will도 반가웠다.여행갈 때는 김동률 음악을 많이 들으시나보다. ‘출발’과 베란다프로젝트의 ‘bike riding’이 들어있는것을 보니. 나의 여행 고정 플레이리스트는 베란다 프로젝트의 ‘train’이다.듣고 싶은 음악이 많아서 잠을 안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출퇴근길에 핫백을 듣는 삶을 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내 플레이리스트를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