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좋은 게 좋은거라는 시대는 끝났다. 가만히 있으면 호구가 되는 세상을 작가는 ‘참는 게 미덕이 아니라 참는 게 나를 방치하는 것’이라 말한다.감정을 빼고 증거로 말하는 법, 합법적 녹음의 조건과 메신저에서 내용을 증거자료로 사용하는 법 등 실제로 나를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듣기 쉽게 알려준다.변호사답게 군더더기가 없고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보듯 명확하다. 지인에게 500을 빌려주는데 차용증을 쓰기에는 애매한 상황에서 증빙할 수 있는 방법이나 직장내 괴롭힘에 대응하는 법, 온라인 사기와 명예훼손 등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을 사례로 든다.이혼과 스토킹 같은 감정이 들어있는 사건 사례, 프리랜서, 사업자 등 각 역할에 따른 분쟁도 있다. 부록에 있는 양식이나 변호사를 구하는 방법 등도 도움이 될 듯하다.특히 혼자 대응할 수 있는 일과 변호사가 있어야 되는 일을 구분해서 알려주고 한눈에 보는 길잡이의 단계별 대응법은 매우 유용하다.웬만하면 송사는 겪지 않아야 된다고들 한다. 그만큼 지리멸렬하고 피곤한 일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고소 공화국에 사는 일원으로 나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방법을 알아야 한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진정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에 나를 지켜줄 것은 믿음과 감정이 아니라 증거이기 때문이다.*화는 집에서 푸십시오. 기록은 법정을 위해 남기십시오.*억울함은 증거가 되지 않지만 기록은 증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