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 말들 -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만의 중심 찾기
요가소년(한지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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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말들>

한 때 요가를 했던 적이 있었다. 태양 자세와 송장자세를 좋아했는데 ‘사바아사나’는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학창시절 즐겁게 요가를 했다.

사회에 나와서 다시 요가를 하게 되었는데 운동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다른 역동적인 운동으로 바꿨다. 이 책을 읽는 중 깨달았다.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님을.

수련의 말들이라는 제목처럼 요가는 수련의 과정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 몸을 바라보고 한 평의 요가매트 안에서 나를 돌아보고 다스리는 수련이다.

큰 움직임이나 경쟁이 없는 활동인데 땀이 비오듯 흐를 때도 있고 갑자기 눈물이 날 때도 있는 요가는 몸의 유연함과 동작의 난해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저자인 요가소년은 한 때 자신의 마음은 구멍 뚫린 독이어서 아무리 사랑을 부어도 밑 빠진 독이라 줄줄 새어나가 만족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결핍을 세상에 과시하며 내가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이만큼 해냈다고 외치고 싶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 시간을 담담하게 견디며 끊임없이 사랑을 부어준 부인 덕분에 지금에 이르렀다고.

그 부인이 좋아하는 요가가 대체 무엇인가 해서 해봤다가 지금에 이르렀다는 솔직하고 차분한 에세이다. 요가소년이 말하는 요가가 마음에 와 닿아서 나도 다시 요가를 하고 싶어졌다.

*그것은 단순한 운동의 시작이 아니라, 방치했던 나를 돌보겠다는 작지만 위대한 첫 결심이었다. 그리고 그 3개월을 시작으로, 내 삶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파도 참고 해내는 것을 미덕이라 여기며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자기 학대일지도 모릅니다.

*타인의 성취는 타인의 것, 나의 수련은 나의 것.

*우리는 자극이 머무는 그 중간 지점에 고요히 머무르는 법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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