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 오늘을 견딘 당신에게
박수경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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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간호학과 출신으로 이십 여년이 넘는 시간을 직장인으로 엄마로 딸로 살아 온 저자의 에세이.

정신건강센터에 근무할 때 만났던 위험군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을 다시 일어서서 직업을 갖게 하기까지 건넨 마음과 돌아오지 않는 부모를 기다리며 하염없이 창 밖을 쳐다보던 다섯 살 아이가 이제는 조현병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 되었을 때 느끼는 안타까움과 직업인으로서 느끼는 현실적인 힘듦까지 살다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담하게 엮어낸다.

봄 여름 겨울 가을 사계절로 파트를 나누어 소소한 일상이 전개된다. 기독교인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게으름에 대한 글 중 예전에 한 개그맨이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푼 에피소드가 생각나는 글이 있었다. 늦잠은 자는 자기에게 독실한 기독교인인 할머니가 ‘게으른 자여,’ 로 시작되는 성경을 말하며 기도해 준다는 말이었는데 그 ‘게으른 자여’가 담겨 있는 성경의 말씀이 있어서 반가웠다.

나 또한 살아갈수록 ‘이 또한 지나가리라’와 ‘새옹지마’가 진리임을 깨닫는다.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마음에 위로를 받고 위안을 얻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하는 행동이 당신의 인격이다.

*사랑도 관심도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그 시기를 놓치면 몇십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고 들어주려 한다.

*사람은 의지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누가 어떤 대상자를 사랑으로 대하면 주위 사람들도 그 대상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사랑은 명확한 거다. 헷갈린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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