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유쾌 상쾌 통쾌한 촌철살인 의료 사용 가이드
김현정 지음 / 부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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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투어, 의료 쇼핑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요즘, 아픈 몸보다 불안한 마음이 문제라고 말하는 책이다. 최근에 출판된 줄 알았는데 무려 14년 전에 처음 나온 책이다.

이미 그 시절에 과잉 진료와 사치재로 의료 산업을 바라보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의사가 있었다니 사람들이 왜 재출간을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과학이 발전하고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르고 지나갔을 병도 발견하게 되고 병이 생겼으니 당연히 강한 약으로 치료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까지 약해져서 면역력이 낮아지는 악순환을 우려한다.

또한 혈관이 막히면 스텐스 시술, 이가 아프면 임플란트, 무릎이 불편하면 인공관절로 너무 쉽게 교체를 하는 점을 지적한다. 몸에 인공 삽입물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본래의 정상 조직을 깎아야 하고 이렇게 도려낸 조직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따라서 인공 삽입물에 대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 관절로 내 치아로 내 디스크로 살자고 말하며 치료와 치유를 구분하는데 치료는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것이고 치유는 내 몸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수많은 약을 털어 넣기 전에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자기 몸을 돌보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쾌활하게 사는 것. 내 몸의 주체로서 소신있게 영차 의료 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

*엑스레이 사진은 병의 이력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지층처럼 켜켜이 쌓여 온 그 사람의 인생 이력까지 보여 준다.

*많은 경우 의료의 본질은 사치재다. 덜 아프게, 더 잘 뛰게, 더 튼튼하고 건강해지게, 끊임없는 세심함과 개별성을 요하는 사치재다.

*인터넷과 TV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갖 건강 정보와 뉴 스는 사실 잘 포장된 마케팅 의도를 숨기고 있는 수가 많다. 때로는 거의 공해 수준이다. 그것이 알기 싫다.

*우왕좌왕하는 호들갑은 치료에 도움이 안 된다. 소신 있게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견지하며 지혜롭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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