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간 곳에 유명한 미술관이 있어서 별 생각 없이 보고 다니다가 미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고 싶은 미술관이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집트까지 다녀왔는데 첫 파트가 이집트라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았다.피라미드부터 GEM, 하셉수트와 왕가의 계곡까지 최근 이집트 대박물관이 개장하면서 카이로 박물관에 있던 투탕카멘의 가면도 GEM으로 옮겨갔다. AC는 명함도 못내미는 BC의 향연 속에서도 눈에 띄었던 하셉수트 벽화를 룩소르에서 실제로 보니 매우 신기했다. 그 시대의 벽화가 아직도 이렇게 멀쩡하다니. 아부심벨이 빠져서 좀 아쉬웠는데 최근에 다녀온 곳이라 아주 생생하게 잘 읽었다.역시 유럽쪽 분량이 제일 많았는데 피렌체 파트의 카라바조나 파리의 오랑주리 오르세 부분은 작년 올해 한국에서 열린 전시에서도 꾸준히 보고 있어서 반가웠다. 지금도 예술의전당에서 오랑주리 오르세 르누아르 세잔 전시 중이고 국립중앙박물관 리먼컬렉션에서도 인상주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가 오르세에 있다고 나와 있는데 나는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서 보았다. 오츠카 국제 미술관에서도 전시했다고 하니 순회 중인가보다.현대 미술도 소개하고, 마지막에 QR로 구글맵에 미술관이 저장된 지도를 제공하여 여행갈 때 유용할 것 같다. 스페인과 영국, 네덜란드가 빠졌고 요즘 상하이와 홍콩도 현대 미술로 뜨고 있는데아시아 쪽이 도쿄 밖에 좀 아쉽다. 세계 일주 미술 여행의 스핀 오프로 각 대륙으로 미술 여행 책이 나와도 재미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