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인지 요구인지 확실히 말해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선 긋는 법
김현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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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인지 요구인지 확실히 말해>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병까지 얻는 사람들이 많다. 오죽하면 정신과에서 정신과에 와야 되는 사람들은 정작 오지 않고 그들에게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정신과에 온다는 말을 할까.

사회 생활 중 가장 큰 스트레스가 인간관계라고 할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일상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감정’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 선택한다는 점이다.

즉, 무례한 일을 겪거나 비판이 아닌 비난을 당한 상황에서 그 감정을 곱씹고 왜 그랬는지 후회하거나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그건 흘러가게 두고 나에게 도움이되는 방향으로 생각과 에너지를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을 바꾸는 것보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게 훨씬 쉬우니까.

요즘엔 자기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불편함을 거리낌없이 말하며 타인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해도 결코 스스로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지도 못하고 불평불만만 커지는 것이 사회 문제로 여겨지는 세태에 내 경계를 잘 세우고 평정심를 유지하되 단호하고 정중하게 말하는 태도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책에도 계속 언급되듯 말과 행동보다 중요한 것이 태도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은 대부분, 표현되지 않은 감정과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경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요.

*타인의 수고를 습관적으로 소비할 때 조용히 누군가의 존중을 지워버리고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많은 무례함은 의도적 악의라기보다 '다름을 인식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말하는 사람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보이면 조언, 상대를 ’내 기준에 끼워 맞추려는 마음'이 보이면 지적이 된다.

*편안한 분위기, 흔들림 없는 신뢰, 그리고 존중하는 경계감이 쌓일 때, 사람들은 자연히 끌리게 된다.

*내 반응은 내 선택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중심을 지킬 수 있다.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강한 게 아니라, 상처받아도 다시 걸어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단단한 사람이다.

*억울할수록 더 말하고 싶지만, 그럴수록 행동으로 증명해서 보여줘요.

*정중함이란 결국 나를 잘 돌보는 사람이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배려다.

*불행은 때로 지금의 현실이 아니라 지금의 해석에서 비롯된다.

*감사는 서로의 연결감을 강화할 수 있다. '고마워'라는 말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나는 당신의 행동을 알아보고 있어요" 라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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