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한 공감 - 나답게 살기 위한 관계 연습
이민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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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공감>

‘적정’이라는 단어를 보고 ‘적정 기술’과 정혜신 박사의 책에 나온 ‘적정심리학’이 떠올랐는데 책에 그대로 나왔다. 힘들었던 일을 말했더니 들은 사람이 눈물을 보여 당황헸다는 에피소드, 본인은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당황했다는 이야기는 무조건적인 공감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지적 공감, 감정적 공감이 있듯 상대가 원하는 공감을 해 주는 것이 적정한 공감이다. 적정한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를 잘 이해하고 그가 말하는 언어를 제대로 해석하여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을 때 임산부라고 생각하고 딱 1년만 살아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살만했다는 에피소드도 인상 깊었다. 임산부라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어떻게든 태아를 위해 노력하지 않나. 자기 자신을 태아라 생각하고 잘 먹이고 좋은 생각을 하면 살만하다는 것. 비슷한 의미로 ’우쭈쭈 폴더‘도 매우 유용하겠다.

저자는 적극적이나 이기적이지만 그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명상과 운동을 하며 자신의 삶을 하루 하루 성장시키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세상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적당하면 좋은 것이고, 적정하면 좋고 올바른 것이다.

*병아리는 삐악거리기만 해도 관심을 받는다.
당신이 8세 이상이라면 닭이다. 꼬꼬댁하며 아침을 알리는 알람이 되든, 알을 낳든 타인의 삶에 뭐라도 기여해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언어가 뭔지 관찰하고, 질문하고, 응대하라.

*내 친구는 ‘우쭈쭈 폴더'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사진 앨범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받았던 행복한 메시지나 기억할 만한 순간이 담긴 사진 등을 모아두는 곳이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에겐 해내는 기쁨이 있다.
결국 날아오를 거라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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