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전주>경주에서 대학원을 다녔던 친구를 보러 봄에 경주를 찾은 적이 있다. 벚꽃이 한창이었을 때라 어딜가도 차가 막혔는데 현지인들이 다니는 길이라며 주차장 같은 대로를 피해 어딘가로 데려가며 흐드러진 벚꽃과 벚꽃엔딩을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언제라도 전주>는 그 때의 경주를 떠오르게 만든 책이다. 요즘 같이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정작 맛집과 장소 추천은 점점 더 현지인에게 물어보게 된다. 광고와 홍보를 거르고 역사와 전통의 맛집과 번잡한 관광지를 피해 내 취향의 장소를 찾고 싶기 때문이다.저자가 소개하는 전주는 현지인과 개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지인’의 추천하는 전주의 멋과 책과 맛이다. 전주라면 한옥마을, 비빔밥, 영화, 콩나물국밥에 한정되어 있는 생각이 확장되었다.특히 일년에 세 번이나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점은 새롭게 알게 된 것인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솔깃한 정보다. 영화와 책을 사랑하는 전주는 진정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구나. 책을 좋아하는 나는 두번째 챕터인 전주의 책방 소개를 인상깊게 보았다.카페 ’16시간’ ‘해류’ ‘일므로’를 저장하며 전주 책방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 컨셉은 ‘먹고 읽고 사랑하라’로 정해야지.* 어른이 된 나는 스트레스가 절정일 때마다 박물관에 간다. 산란한 정신과 소란한 마음을 유물 곁에 불법투기하고 도망치기 위해서다.* 내•외향성은 타고나는 것이고, 사교성은 학습 하는 것이다. #언제라도전주 #권진희 #푸른향기 #전주 #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전주맛집 #전주책방 #전주여행추천 #국내여행 #여행책 #여행에세이 #여행에미치다 #여행스타그램 #책 #책추천 #독서 #신간#책제공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