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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의미를 가질지 아니면 망가질지는 오직 당신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에게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왜 직시하지 않는 거죠?"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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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책에 헛걸음이란 없다. 아니, 산책이란 우아한 헛걸음이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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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길목에 흘리고 간 기억의 숲에서 길을 잃은 것 같아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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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섬을 나가래도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환자들입니다. 이자들은 병을 얻어 바깥세상으로부터 이 섬으로쫓겨 들어왔고, 섬으로 들어온 다음에도 그 바깥세상에 대한 원망과두려움을 끝없이 길러온 그런 환자들이란 말씀입니다. 하지만 모험을 겪으며 섬을 빠져나가려는 친구들은 이미 그런 환자는 아닙니다.
그들은 환자이기 이전에 인간인 거지요. 환자로서의 생존 양식과 일반의 그것을 구별짓기에 지쳐버린, 그래서 환자로서의 자신의 특수한 처지를 벗어버리고 보다 깊은 생존의 충동에 따라 인간으로서 섬을 나가고자 한 사람들이 이들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 환자와 환자 아닌 사람들이 실상은 같은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말하자면 이섬에 삶을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환자로서의 남다른 처지와 인간으로서의 보편적인 존재 조건들을 두 겹으로 동시에 살아나가고 있는 셈이지요. 우리로선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이 사람들의 행동의 모순은 바로 거기서부터 연유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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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인색함 때문에 경험했던 불안감과 쓰라린 근심들에 대한 기억으로 나는 젊은이들을 관대하게 봐주는 습성이 생겼다. 그것은 낭떠러지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가장자리에서 그 깊이를 헤아려 본 자들이 지닌 거룩한 관대함이다. 삶이 갈라지면서 그 바닥의 메마른 자갈이 엿보이는 순간에 나의 정직함이 위기를 극복하고 강화되었지만, 인간의 매정한 정의가 사람의 목에 창을 들이댈 때마다 생각했다. 형법은 불행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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