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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이란 다른 사람에게 이롭지만 의무적이지는 않은 불필요한 행위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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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친절은 필요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니까.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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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여성스럽지 않은 것도, 정신적 남자도 아니었다. 그저 여자가 야망이 크고 그만큼 내 안의 여성혐오가 강한 것이었다. 한국에서 남자형제 있는 집 여자아이가 겪는 일상적 차별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가정 내 성차별로 인해 한국 여자들이 학습하기 쉬운 무기력과 포기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였다. 남자아이들이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과장된 만능감을 키워가듯 나 또한 그러했다. 내가 남자였다면 나의 야망이 유난한 것이었을까?
중류층 부모의 기대와 지원을 받은 남자아이가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수준 아니었을까? 더구나 이 정도의 야망을가졌다고 해서 친구들을 혐오하지도 나 자신을 혐오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빨리 더 높은 자리를 차지했을건 말할 것도 없고. - P27

여자라고 더 착하거나 도덕적인 존재일까? 아니다. 혹시그렇게 느껴진다면 그건 여성이 사회적, 육체적 약자로서 권력에 더 잘 순응했기 때문이다. 여자도 얼마든지 부도덕해질 수 있다. 남자만큼 혹은 남자보다 잔인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페미니즘은 평화주의가 아니며 도덕성 투쟁이 아니다. 남자들에게 빼앗긴 여자 몫의 파이를 되찾는 투쟁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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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에 자칼은 태어났고,
우기는 구월에 시작되었네.
그가 말하기를, ‘홍수란 이다지도 무서운 것,
그런데 나는 기억이 안 나!" -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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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만 걷는 건 아니다. - P12

누가 보지 않아도 핀다는 것, 참 싱그러운 느낌이야.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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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는 게정스레 X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다. 자신이 조지핀과 함께 영국 마을 사람들 한가운데 있는 모습을 X가 보아서 좋을일은 없다. 적진으로 넘어간 게 되니까・・・・・・ . 그녀는 밖에서 안보이게 몸을 웅크리고 씁쓸해하며 생각했다. ‘적진으로 넘어 가다니 무슨 말인가? 어느 쪽으로 넘어갔다는 거지? 조지핀이 내가 X와 함께 길을 걷는 걸 보았다면 나를 뭐라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고 믿는 게 그렇게 중요하기나 한가…….’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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