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계절에 좋은 책을 만나서 읽는 내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도 너무 담백했고 잘쓰셨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편이라 프롤로그랑 에필로그에도 집중하는데 이 책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라고 해야할까? 작가님이 책을 읽는 이유와 비슷했다.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지..:책은 정답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고 내가 미처 보지못한.. 내가 경험하지 못한것들..삶을 바라보는 눈을 하나씩 선물해 준다는거.. 그렇게 한권씩 읽을때 마다내가 보는 세상은 점점 더 넓어지고 타인의 고통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이해하는 폭이 커진것 같다 뚜벅뚜벅 걸어온 작은 발걸음들이 작가의 세계로. 도서관으로 걸어온 걸음들이 어른이 된 후에 남아있던 꿈을 이뤄주게 되었다는 글에 내 마음도 두근거렸다.나이기 드니 점점 맘 터놓을 친구도 점점 없어지고.오늘 하루 기뻤던일 화났던일 슬펐던 일 등등 사람들에게 터놓고 나면 늘 그들은 그때뿐.. 인간관계에 유통기한이 있다는것도 맞는말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에게 내맘을 얘기하는것보다 책을 잀으면서 털어놓게 되었다. 그래서 짬나는 시간에 책이라는 친구를 찾는것 같다. 내가 지나온 내 발걸음들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모르지만 작가님처럼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마음 깊숙히 숨겨놓은 꿈을 이루어주게 될걸 믿으면서 더욱 많이 걷도록 해야겠다. 어렵게만 느꼈던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생각도 마음도 신체도 건강하고 맑고 명량한 어른이 되고싶다. **책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누군가가 되어 이런저런 삶을 상상하다 보면 마치 내가 그사람의 인생을 직접 살아본것 같은 깊은 공감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타인의 삶은 내가 마주할 어른으로서 현실을 살아가는데 비할데 없이 귀한 자양분이 되어 주며 타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또한 한층 더 다정하고 성숙하게 만들어준다.이 책은 북도슨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