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들의 도시
김주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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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톨스토이문학상 수상 작가인 김주혜 신작 소 설인 밤새들의 도시.
『밤새들의 도시』는 《보그》 《하퍼스 바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 2024년 올해의 책" 으로 거듭 호명되며 그 문학적 성취를 입증했다.

세계적 발레리나였던 나탈리아 레오노바.
가난하고 불행했던 어린시절을 딛고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인정받기 까지. 그 최고 정점에서 무너진 그녀가 그곳에서 다시 한번 재기를 위한 선택, 그리고 그녀의 삶 자체였던 예술의 이야기.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파리 세 도 시를 무대로 최고가 되길위한 한 무용수의 치열한 생을 그린다. 최고로써 인정받기까지의 고난과 자신과의 싸움. 최고가 되기 위해 치룬 대가들..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 좌절과 복귀까지…
발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책을 읽고 있음 그 장면들이 눈에 선하다. 작가님의 발레에 대한 묘사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몰입감이 최고다. 발레리나의 삶은 화려하고 눈이부시지만 그 이면에 있는 짙은 그림자가 500페이지가 넘는 긴 이야기에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모든것은 입밖에 내지 않을때 더욱 강해진다. 두려움도, 슬픔도, 욕망도, 꿈도

**사랑은 주든 받든, 모든 이들은 자격이 부족하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닻을 잃고 표류하는 대신 존재라는 사슬의 일부가 되어 사랑을 지속한다. 사랑이라는 헛된 시도는 진공의 어둠속에 둥둥 떠저서 자신의 숨소리만 들리며 지구상의 인류를 바라보는 동안에도 우주비행사를 우주선에 묶어두고 있는 끈이다. 그 끈이 없으면, 남은건 오직 죽음뿐이다.

**온몸을 다 바쳐 목표를 이루어낼때 치러야 하는 진정한 대가는 그토록 원하는 걸 손에 넣자마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우아함이, 모스크바에는 감동이 있다. 그러나 유혹을 하는 도시는 오로지 파리뿐이다.

**결국 인생이란 모든 게 실수다. 그렇지만 동시에, 그 어 느 것도 실수가 아니다.

이 책은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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