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이드어웨이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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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어웨이-숨어 (혼자) 있을 수 있는 곳.

표지부터 참 싱그럽다. 요즘같은 초여름에 읽기좋은 소설책이다.
일에 지쳐 삶에 지쳐 숨가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6편의 작은 단편이야기로 묶는 이야기.
예전 직장생활을 했을때 이 책을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그랬으면 조금 더 버틸수 있는 힘이 생겼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후 친구나 동료들과 수다와 술한잔 보단 이렇게 잠시 쉬어갈 나만의 하이드어웨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직장생활을 하는분들께는 공감이 될만한 이야기로
사막같은 대도시에서 나만의 은신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읽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런 친근한 이야기가 일본 최대 서평사이트잌 독서미터에서 2024독서미터 ‘읽고싶은책’ 1위로 꼽혔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도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육아와 사람을 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나이 들어서 일은 하지 않지만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사람에게도.. 누구에게도 이런 은신처가 필요하다. 소설속에 나오는 리코와 기리토 그리고 미쓰히코의 이야기가 나에게 울림이 되어준다..

** 개도 밖에 나와 사회성을 길러야 하는지는 몰랐다. 한군데 틀어박혀 있으면 불안정해지는 건 개나 인간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 아무리 분위기를 잘 읽어도, 아무리 모든일을 잘 처리해도, 어디선가 험담을 듣는 일은 피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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