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도감 - 구름 감상자를 위한 길잡이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이진희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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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둥둥 떠다니며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 걸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도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구름들과 각각의 특징과 생성 고도 등이 명시되어 있어서 어린이 뿐만 아니라 나같이 구름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도 유익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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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주류경제학 - 취향으로 읽는 요즘 경제
이재용.토스 지음 / 오리지널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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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재미있어요!! 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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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 안전가옥 오리지널 42
배예람 지음 / 안전가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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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귀신, 전통과 현대의 혼합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책제목은 지나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심지어 이 책의 출판사소개에는 이렇게 적혔있다. "친숙하면서도 낯선 전래 동화 속 괴물들을 만나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오컬트 판타지" 이런 분야의 웹소설도 많이 봐왔다. 정연 작가님의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에이켄 작가님의 <내가 일하는 영화관에는 주에 한번 이상한 손님들이 온다> 같은 작품들이 이 책이랑 비슷한 느낌을 줬던 것 같다. 현재,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 앞에 나타난 옛날의 것, 괴이한 것, 평범함을 뒤흔드는 존재들. 환상적이면서도 그 속에서 감동,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이런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갔던 문장은 "낡은 종이와 서류가 모여 만들어 내는 향. 보늬는 오래된 것들이 풍기는 냄새를 좋아했다." 이다. 오래된 종이향, 오래된 나무가구에서 나는 언뜻 퀴퀴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냄새들.


이 책의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를 주택가에 세워놓은 다마스 안에서 기다리며 시작한다. '눈'만 가지고 '손'은 가지지 못해서 협회에서 겉돌고 무시당하던 와중에 도깨비를 도망치게 해주면서 보늬는 사직서까지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저런 괴이들과 엮이는 사건을 겪으며 보늬가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나름대로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안전가옥 출판사의 책은 벌써 <칵테일, 러브, 좀비>, <도시, 청년, 호러>, <당신이 사랑을 하면 우리는 복수를 하지>에 이어 4권을 완독했다. 확실히 안전가옥 만의 독특한 세계관이고 해야 하나 그런 분위기가 느껴졌고,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확실한 팬층을 구성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예람 작가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전에 어떤 작품들을 쓰셨나 찾아봤는데 읽고 싶은 작품들이 제법 있었다. 제목이 독특한 <살인을 시작하겠습니다>, 톡톡 튀는 색감이 끌리는 <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 등 끌리는 작품이 많은데 어떤 작품부터 읽을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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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괴물관리협회 안전가옥 오리지널 42
배예람 지음 / 안전가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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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귀신, 전통과 현대의 혼합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책제목은 지나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현재,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 앞에 나타난 옛날의 것, 괴이한 것, 평범함을 뒤흔드는 존재들. 환상적이면서도 그 속에서 감동,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이런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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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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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서명 : 대온실 수리 보고서

  2. 저자 : 김금희

  3. 출판사 : 창비

  4. 발행 : 2024. 10. 04.

  5. 쪽수 : 416P

  6. 첫문장 : 처음에 배운 건 수리의 종류에 관한 용어들이었다. 중수와 중창과 재건의 차이 같은 것.

  7. 독후감


 

<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과 <식물적 낙관>을 통해서 김금희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경우 예쁜 표지와 간단명료하지만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 제목에 이끌려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식물적낙관>은 아직 앞부분만 읽고 다 읽지는 못했다. 근데, <식물적 낙관>도 그렇고 이 책 <대온실 수리 보고서>도 그렇고 김금희 작가님은 식물의 싱그러움과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함께 표현하는 것에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김금희 작가님의 글에서 식물에도,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탐구한 흔적이 보였다.

이 책은 창경궁 대온실을 수리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업무를 맡게 된 주인공 영두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창경궁 대온실을 수리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업무를 맡게 된 주인공 영두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 현재 영두와 함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두의 어릴 때 이야기, 하숙집 할머니의 이야기 등을 읽다보니 어느새 책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하게 지어진 제목이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그대로 주인공이 현재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무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수리되어지는] 것은 단순히 '창경궁 대온실'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수리해야 하는 것이 어떤 곳일까?] 와 [어떤 방법으로 수리되어질까?]를 신경쓰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의외로 전통건축이나 역사적인 부분, 배경 묘사 등에서 굉장히 디테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이 건축을 공부하셨나 싶을 정도로... 그런데 책 뒤편에 엄청난 분량의 참고자료를 쓰신 것을 보고 역시나라는 생각과 함께, 소설을 쓰면서 이 정도로 전문자료를 통한 배경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놀라웠다.

아마 당분간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할 일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가장 최근에는 인천 석모도에 같이 놀러갔다온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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