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 기획·마케팅·제작·유통 전 과정 실전가이드
엄혜경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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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서명 : 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2. 저자 : 엄혜경

  3. 출판사 : 애드앤미디어

  4. 발행 : 2025. 09. 01.

  5. 쪽수 : 308쪽

  6. 문장 기록

"좋은 책도 알려야 팔린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편집자의 '매의 눈'이 필요한 순간은 여전히 많습니다."

[서평]

-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선호”하는 출판사도 여러 곳이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신작이 나오면 믿고 읽는 작가, 한 번 들춰보기라도 하게 되는 출판사가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거기서 한발짝 더 나간다면 재회가 기대되는 편집자가 비밀 친구처럼 생기게 된다.

- 같은 맥락에서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책” 자체에 관심이 가게 된다. 책의 역사, 책에 관한 문화사 등. 책이 제작되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진정한 책덕후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될 것이다.

-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하고 있듯이 홀로 출판사를 운영하고자 할 때 알아야 할, 필요한 것들을 A부터 Z까지 모두 서술하고 있다. 출판사등록은 물론이고 유통의 시작인 서점과의 계약, 출판의 첫단계라고 할 수 있는 작가와의 계약에서 알아야 하는 내용 등. 정말 세세한 것까지 상세한게 짚어준다.

- 여러 세부 절차마다 검토해야 하는 부분, 필요한 이유 등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나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엄대표의 TIP"이 중간중간 있다는 것이다. 직접 수많은 실무를 해본 사람이 주는 팁을 한권의 책 안에서 단계별로 알 수 있다니 정말 훌륭한 코너라고 생각한다.

- 특히나 법률, 계약 내용과 관련된 부분이 처음 출판 프로세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 업무든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계약 관련, 법률 관련된 업무인 것 같다. 전문적인 용어와, 낯선 개념들이 있으니 더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 책에서는 출판계약과 관련된 여러 문구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어려운 법률 용어가 아닌 쉬운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해주어서 좋다.

- 출판사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출판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작가나, 출판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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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차리고 꾸려가는 법 - 기획·마케팅·제작·유통 전 과정 실전가이드
엄혜경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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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출판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작가나, 출판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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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가 되고 싶어
썸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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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최애가 되고 싶어

저자 : 썸머

출판사 : 문장과장면들

발행 : 2025. 06. 18. 

쪽수 : 190쪽


[문장 기록]

누구나 가슴에 최애 한 명쯤은 품고 산다고 한다. 나에게도 그런 최애가 있다. 

행여 이런 마음이 닳을까 아무에게도 티 내지 않았지만, 비밀스러운 마음으로 혼자 응원하고 또 위로를 받는 최애의 존재가.

이 마음이 영원하진 않을 거라는 걸 안다. 

그렇기에 더욱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11P ~ 12P


- 2025서울국제도서전에서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키치한 느낌의 표지와 최애가 되고 싶다는 독특한 문장이 눈에 띄었다. 

- 에세이는 자주 읽는 편이 아니라 굉장히 오랜만이다. 특히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처음이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에세이는 모두 그 전에 다른 작품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작가의 글들이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에세이, 유익하게 읽었던 인문비평서를 쓴 교수님의 에세이, 감동적으로 읽었던 소설가의 에세이. 

- 에세이는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중심적으로 다루는 글이다. 그래서 어떤 에세이를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호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그 기준에 맞는 사람들의 에세이만 읽어왔다. 

- 그런데, 이번에는 순전히 마음에 드는 표지디자인과 매력적인 책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 

-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는 본업이 배우라는 것, 이미 이전에 에세이를 써 본 적이 있다는 것, 짧지만 소설도  쓴 적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리고, 수영을 즐기고, 도서관에서 책 고르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 에세이인만큼 어려운 내용이 없고, 문체도 간결하며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문장은 짧고 군더더기가 적어 이동 중에도 한 꼭지씩 금세 읽힌다. 판형도 작은 편이고,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기에도 적절하다. 

- 이 에세이의 미덕은 접근성과 진정성이다. 과장된 수사나 장치에 기대지 않고 일상의 감각을 똑바로 적는다. 좋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기세 좋게 선언하는 태도, 사소한 습관과 취향을 집요하게 적어두는 습관이 글의 뼈대를 이룬다. 

- 그래서 글쓰기를 막 시작하는 독자에게는 구성과 톤을 가늠하는 좋은 참고서가 되고, 바쁜 일상 속 짧은 쉼이 필요한 독자에게는 가뿐한 호흡의 독서가 된다. 다만 개인적 인상과 단상이 중심이어서 큰 서사적 곡선이나 급격한 사유의 전개를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 전형적인 에세이의 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에세이를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도 좋고, "썸머" 작가와 같이 에세이를 써보고자 하는 사람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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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가 되고 싶어
썸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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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인만큼 어려운 내용이 없고, 문체도 간결하며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문장은 짧고 군더더기가 적어 이동 중에도 한 꼭지씩 금세 읽힌다. 판형도 작은 편이고,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기에도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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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 나라다운 나라를 어떻게 만들까
백낙청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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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저자 : 백낙청

출판사 : 창비

발행 : 2025. 07. 25. 

쪽수 : 320쪽


[문장 기록]

선한 사람은 선으로 세상을 가르치고, 악한 사람은 악으로 세상을 깨우쳐서, 

세상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데에는 그 공이 서로 같으나, 선한 사람은 자신이 복을 얻으면서 세상 일을 하게 되고,

악한 사람은 자신이 죄를 지으면서 세상 일을 하게 되므로,

악한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불쌍히 여겨야 하나니라.

<요훈품, 34장(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016쪽


- 백낙청 선생님의 기출간/수록된 여러 글들을 인용하기 때문에 사상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좋고, 그의 사상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워낙 한국문학 및 정치사회 분야의 비평에 있어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유명한 분이시라, 한번쯤 저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뭔가 어려울 것 같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 그런데, 이번에 창비에서 신작이 나오고, 그나마 다른 저서들에 비해서는 가볍고 쉬운 용어들로 최근 이슈들을 담고 있는 듯 하여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 읽으면서 일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기도 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나의 의견과 일치하기도 했다. 다른 독자들도 그런 부분들을 비교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이런 누군가의 생각과 사상, 의견을 담은 책들이 대게 그렇듯 맹목적으로 읽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 여러 저서들의 내용을 길게 수록하기도 하고, 요약하기도 하고, 인터뷰나 대화 내용이 실려있기도 하다. 읽을 양이 많고, 읽다보면 또 찾아서 읽어야 하는 글도 많다 보니 약간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엄청 어려운 내용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새 그의 사상을 조금쯤 이해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 조마간 이 책을 주제로 백낙청 선생님과의 북토크 열릴 예정이라기에 신청을 했다. 당첨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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