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 나라다운 나라를 어떻게 만들까
백낙청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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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저자 : 백낙청

출판사 : 창비

발행 : 2025. 07. 25. 

쪽수 : 320쪽


[문장 기록]

선한 사람은 선으로 세상을 가르치고, 악한 사람은 악으로 세상을 깨우쳐서, 

세상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데에는 그 공이 서로 같으나, 선한 사람은 자신이 복을 얻으면서 세상 일을 하게 되고,

악한 사람은 자신이 죄를 지으면서 세상 일을 하게 되므로,

악한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불쌍히 여겨야 하나니라.

<요훈품, 34장(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016쪽


- 백낙청 선생님의 기출간/수록된 여러 글들을 인용하기 때문에 사상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좋고, 그의 사상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워낙 한국문학 및 정치사회 분야의 비평에 있어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유명한 분이시라, 한번쯤 저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뭔가 어려울 것 같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 그런데, 이번에 창비에서 신작이 나오고, 그나마 다른 저서들에 비해서는 가볍고 쉬운 용어들로 최근 이슈들을 담고 있는 듯 하여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 읽으면서 일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기도 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나의 의견과 일치하기도 했다. 다른 독자들도 그런 부분들을 비교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이런 누군가의 생각과 사상, 의견을 담은 책들이 대게 그렇듯 맹목적으로 읽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 여러 저서들의 내용을 길게 수록하기도 하고, 요약하기도 하고, 인터뷰나 대화 내용이 실려있기도 하다. 읽을 양이 많고, 읽다보면 또 찾아서 읽어야 하는 글도 많다 보니 약간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엄청 어려운 내용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새 그의 사상을 조금쯤 이해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 조마간 이 책을 주제로 백낙청 선생님과의 북토크 열릴 예정이라기에 신청을 했다. 당첨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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