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2의 건축가’들
김광현 지음 / 뜨인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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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과 회색의 베이스로,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수평과 수직 구성이 강조된 슈뢰더 주택의 이미지는 칸딘스키의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 책을 보다가 페이지에서 사진이 먼저 눈에 띄었고, '헤리트 리트펠트'라는 건축갈르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건축가의 이야기, 건축물의 이야기가 문화와 함께 서술되어 있다. 


건축과 설계, 인테리어에는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자세히 공부하지는 않앗다. 


이 책에는 전문적인 내용들과 철학적인 내용도 함께 담겨 있는데, 그림 자료나 인터뷰 내용이 적절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엇다. 


책 속에 여러 건축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자연광과 인조 조명, 건물의 내부와 외부, 도시에 있는 건축물과 자연에 어우러져 있는 건출물 사진, 현대의 건물과 과거의 기록 등등. 


서문을 보면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은 유명한데, '사보아 주택'의 건축주는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한국에서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필로티 구조의 오피스텔들.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 이미지는 건축을 공부하지 않아도 여러 이미지나 전시 등을 통해 한번쯤 들어보거자 접하게 된다. 


이런 단순하고 우리와 밀접한 소재를 토대로 - 콘크리트, 텃밭, 산책로 등- 끊임없이 호기심을 해소해주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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