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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학 기행 - 방민호 교수와 함께 걷는 문학 도시 서울, 개정증보판
방민호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평점 :
<서울 문학 기행> - 방민호 / 출판사 제공 도서
도서명 : 서울 문학 기행
저자 : 방민호
출판사 : 북다
발행 : 2024. 12. 30.
쪽수 : 448쪽
[서평]
- 2017년도에 나왔던 책의 개정판이다.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두 개 챕터가 추가되고, 내용이나 자료가 약간씩 바뀐 것 같다.
- 어릴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고,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장소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문학 작품과 작가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 이 책을 읽고 우리 동네의 문학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김수영문학관"과 "함석헌기념관"이 있다. "김수영문학과"에서는 상호대차를 통해 책을 몇 번 빌렸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가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한 번 가봐야겠다. "함석헌기념관"은 개관 초기에 강연을 들으러 간 적이 있다. 작지만 아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 "김수영문학관" 근처 산책로에는 이 책에도 수록되어 있는 김수영 시인의 "풀" 시비가 있다. 도봉산 쪽에도 "풀" 시비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 출근길에 박두진 시인의 시비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서울의 중심부인 사대문 근처 위주로 소개가 되어있는데 그 밖의 곳에도 많은 한국문학 관련 장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지금까지 놓치고 있떤 부분이다.
- 이 책은 학교에서 배우는 시, 소설의 제재, 화자의 생각이 아닌 작가의 이야기, 작품의 배경을 알 수 있고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의 작품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이 읽기에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각 챕터 앞부분에 작가의 초상이 묘사되어 있고, 해당 문학과 함께 다루게 될 지역이 지도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좋다.
-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작품들을 읽게 되는데, 새롭게 알게 되는 작품도 있고, 알고 있던 작품도 있는데, 읽다가 작가의 새로운 작품도 찾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