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도감 - 구름 감상자를 위한 길잡이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이진희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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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도시의 현대인을 향한 질문으로 이런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밤하늘을 올려다 본게 언제인가요?" "오늘 어떤 구름이 흘렀는지 봤나요?" "오늘 해가 몇 시에 뜨고, 몇 시에 떨어지는 아나요?" 등등.

땅만 바라보고 사니 하늘을 볼 일이 적은 사람들에게 하늘은 아름다우면서도 볼 때마다 경이롭게 느껴진다.

나는 하늘을 자주 보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별 보는 걸 좋아하고, 구름이 둥둥 떠다니며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 걸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도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우선, 판형이 크고 튼튼한 양장이라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깔끔한 표지에 독특한 폰트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대상 그림책으로 나온 도서라 그런지 내지 글씨도 큼직하고 문장도 간략하면서 최대한 쉬운 표현을 사용한 것이 보였다. 그리고, 각각 구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떤 모양인지 그림으로 묘사가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더 쉬웠다.

굉장히 여러 종류의 구름들과 각각의 특징과 생성 고도 등이 명시되어 있어서 어린이 뿐만 아니라 나같이 구름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도 유익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구름은 높이와 모양에 따라 10가지 '속'으로 구분이 되는데 이 책은 이 속에 따라 진행이 된다. 그리고 그 속 안에서 모양별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체계적인 설명 덕분에 다 읽었을때 기억에 남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일일이 찾아보기도 힘든 정보도 이 책에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구름에도 약어, 국제 기호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고, 구름마다 이렇게 다양한 날씨 예측 정보를 담고 있는 줄도 첨음 알게 되었다. 대략 먹구름이 끼면 비가 오고, 기다란 구름이 많이 생기면 깅갑이 낮아지고... 대략적으로만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과학적인 근거와 분석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따. 고전을 읽다보면 제갈량이나 고대 마야인 등 현명한 사람들이 하늘을 보고 미래를 예측 했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나름 근거가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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