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비스의 모자 - 빠른 세상, 느림보들의 성공하는 힘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나종석 외 옮김 / 북캠퍼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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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고백하자면 나는 게으른 편이다

싸돌아 다니는 걸 좋아하고 일단 해보자 정신에 이것 저것 일 벌리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나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부지런하다고들 하지만 부지런한 척을 하면서도 한없이 게을러지는 성격이다 보니 어느새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미루고 미루다 기한 직전에 겨우 끝내는 일이 허다하다

이런 미루기병을 고치려고 시간 관리에 대한 유명한 책들을 읽으면서 다이어리에 할 일도 써보고, 스티븐 코비의 시간관리표를 다운받아 스케줄 관리 한답시고 적기만 하다 끝나는 날도 많았을 만큼 시간 관리는 나에게 어려운 숙제 중 하나였다

우연한 기회에 슬로비스의 모자라는 책을 만나게 됐는데 느림보들의 성공하는 힘이라니, 느낌이 왔다

이건 나를 위한 책이다!!!

(슬로비스란 slower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줄임말로 빠름을 성공의 유일한 척도로 여기지 않으며 느림에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사람)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지금까지 시간 관리에 실패해왔는지를 알게됐다

좌뇌형과 우뇌형은 시간 관리 방법이 달라야 하는데

극도로 우연적, 즉흥적이고 융통성 있고 계산적이지 않은 완벽한 우뇌형에 멀티형인 나는 기존의 시간 관리 방식과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인생 역할, 가치, 목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실천하고

각종 역할들을 최대 7개 정도로 줄여서 그 역할에 필요한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들을 반복하다 보면 시간을 주체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일주일 단위로 인생에 중요한 가치나 우선순위를 점검해서 할 일을 결정하니 책을 읽기 전보다 확실히 미루는 일들이 줄어들었다!

역시 실천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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