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roperty)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는 이제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첨단기술과 부동산이 만나 새로운 산업,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고 이미 그 기술은 부동산과 우리의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와있다.
그리고 이런 기술을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생산성과 수익을 안겨 주고 있다 보니, 지난 4~5년간 세계적으로 7000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된 돈이 200억 달러나 된다고 한다.
밤늦게까지 부동산을 돌며 전봇대에 붙어있는 홍보 전단지에 적혀있는 전화번호 부분을 뜯던 시절은 이미 구닥다리 과거가 되었고, 이젠 힘들게 돌아 다니지 않더라도, 직방, 다방, 네이버 부동산 같은 중개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찾고, 로드뷰를 통해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며, 랜드북, 디스코를 통해 과거 거래 내역이나 땅 가격을 확인하고 나면, 가보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히 내가 사고 싶은 집이나 투자할 부동산을 고를 수 있다.
이제 발품이 아닌 손품의 시대가 온 것이다!
원하는 온도에 물을 받아주고, 배송로봇이 입주민의 짐을 받아 옮겨주고, 무인 카페로봇이 음료를 제조해서 서빙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있는 스마트홈은 아이언맨이 사는 집이 내 집이 될 수도 있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해준다. (물론 해킹 등의 문제는 보완해 나가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