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맛있었으면 왕비의 이름까지 따서 마르게리따 피자라고 했을까 싶지만,
나 역시 오리지널 피자를 먹겠다고 일부러 나폴리를 들렀으니 이해할 만 하다.
신선한 치즈와 바질 토마토 밖에 없는데도 어찌나 꽉 찬 맛이 나던지......
1923년에 평양에 생긴 냉면 노동조합과 냉면 매니아인 냉면당
내 입맛에는 심심한 국물이지만 평양 냉면 매니아인 지인 말로는 참고 3번만 먹으면 참맛을 알게된다나? 난 아직까지 빠지지 못했지만 평양냉면 매니아들에겐 그들의 전신인 냉면당이 꽤나 반가울 듯 하다.
20년대부터 서민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음식인데 요즘은 한 그릇에 만 원을 훌쩍 넘기니... 매니아가 아닌 난 왜 그리 비싼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갈 따름이긴 하다.
책을 통해 별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들의 탄생 배경, 뒷 이야기를 알고 나니 뭔가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알게된 양 뿌듯해졌다!
음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상의 기원을 통해 평범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할까?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또 어떤 역사와 미래의 일상을 만들어낼 지 사뭇 궁금해진다
인류의 역사는 일상이라는 수많은 점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