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숨소리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기까지 "사랑"이라는 인생 관계를 맺는 과정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질문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특히나 성에 대한 것들은 툭 터놓고 해결하기 참 힘들다.
예전보단 많이 개방적인 사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섹스, 오르가슴, 성기 등의 단어는 '그거 '라는 단어로 대체되고, 아직도 이런 주제로 대화할 땐 주변에 누가 있는지 살피면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 볼륨을 최대한 줄이게 된다. (뭐라고 할 사람도 없는데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야 할 속 깊은 대화들은 배려, 두려움, 창피함에 가려져 시기를 놓치개 되고 결국 관계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경험은 다들 한 번씩 가지고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