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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천지간의 사물은 각기 주인이 있소. 진정 나의 소유가 아니라면 터럭 하나라도 취해서는 아니 되오. 오직 강위의 맑은 바람과 산 사이의 밝은 달은 귀가 취하면 소리가 되고, 눈이 마주하면 풍경이 되오. 그것들은 취하여도금함이 없고 써도 다함이 없소. 이것이야말로 조물주의무진장이니, 나와 그대가 함께 즐길 바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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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나도 있고 너도 있어. 나의 이야기도 있고, 너의 이야기도 있어. 우리의 몸이 뭘로, 어떻게 만들어졌든, 우리는 모두 탄생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끝나는 한 편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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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우리가 잘살건 못살건 배웠건 못 배웠건 모두 사람으로서 평등하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우리를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매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대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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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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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것을 속기사가 그대로 받아 적어놓은 듯한 책. 거칠지만, 다양한 주제를 각자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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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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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문학상집의 ‘어느 밤‘을 재밌게 읽어서 작가를 기억하고 있었다. 묘사없는 문장들이 마치 누군가의 만담처럼 술술 읽힌다. 간단한 플롯이지만, 등장 인물들의 서사가 마블링이 되어 문장 사이사이 촘촘히 박혀 글즙이 풍부해진다. 유머는 빠질수없는 술 한잔. 이 글상차림이 맛있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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