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의 문제를 다룰 때는 그런 침묵을 ‘파괴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불러요. 한숨이라도 쉬면 ‘기분이 나쁘다‘는 것 정도는 눈치챌 수 있지만 침묵만 하고 있으면 뭐가 뭔지 알 길이 없잖아요. 입을 다무는 건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하는 일이에요. 역할기대를 전달한다는 면에서는 생산성 제로. ‘침묵‘은 괴리를 더 커지게 하는 가장 좋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에요. (106-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