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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팅 :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목 한 번 특이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 스티브잡스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지방대 출신 흙수저 작가 양반이 상위 1%의 부자가 되었다는데. 부제는 왜 상위 5%의 부자라고 했을까? 맨주먹으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니,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부의 대물림과 불공정에 분노하여 너도나도 헬조선을 부르짖는 현실에서 말이다. 그런 호기심에서 독서가 시작되었다.

책은 4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챕터 1,3 은 약간의 워밍업 성격의 소개라고 보면 된다. 마케팅이 왜 중요한지, 그 중요한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챕터 2는 저자만의 삶의 역정, 즉 서사(narrative)를 9개의 꼭지로 풀어놓는다. 9개의 일화가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진진했다. 쉬운 상황은 단 하나도 없었지만 그때마다 냉철한 현실 인식과 순발력으로 상황을 저자 스스로에게 맞도록 정리해 나갔다. 챕터 4에서 비로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오케팅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15개의 꼭지를 6개의 편으로 묶어냈다.
대표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꼽자면, J신문사에 면접을 보러갔을 때의 일화였다. 내세울것 하나 없는 저자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면접자로서 먼저 질문하고 발표하기를 택한 것이다. 상세한 얘기를 서평에서 모두 쓸 수는 없다. 그렇지만 책 전반에 흐르는 공통된 성공 비결은 남다른 도전정신과 기획력을 통해 정해진대로 경쟁하면 절대 이길수 없는 판을 가능성과 승리의 전장으로 뒤바꿔 버렸다는데 있었다.
저자의 롤모델은 다소 뜬금없지만 세종대왕이라고 한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감했기에 누구나 마케팅을 익히고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케팅계의 세종대왕이 되고싶다고 하였다. 다만, 교과서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저자 말대로 삶에서 우러나온 생계형 마케팅 방법론이다. 전통적 시각에서 보면 하찮아보일지 몰라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체계화한 지식들은 책 속에서 펄떡이며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자산가격 인플레로 인해 벼락부자와 벼락거지가 속출하는 대 혼란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과 스스로를 팔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벼락은 어쩌다 한 번 오는 것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실력은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가진게 많지 않을지라도 긍정마인드와 노력할 자세가 준비된 사람이라면 본 책은 큰 날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누구나 마케팅을 해야 하고 알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 디지털감성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