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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리더십 - 뛰어난 리더는 어떻게 침체된 조직을 일으키는가
임태조 지음 / 가디언 / 2021년 7월
평점 :
우리는 왜 리더가 되어야 할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와 내가, 그리고 우리가 모여 협력하고 크고 작은 조직을 이루어 일한다. 가족이 그렇고 학교, 회사, 국가 등 모든 조직이 이렇게 형성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조직이 오합지졸이 아니라 시너지를 발휘하는 공동체가 되려면 훌륭한 리더가 있어야 한다. 오케스트라가 연주자들의 절묘한 조화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중심에는 마에스트로, 즉 지휘자가 있듯, 조직에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리더가 그 역할을 할수 있게 해주는 자질이 바로 리더십이다.
리더들만 리더십을 가져야 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필자는 모든 사람이 리더십을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우리 모두는 각자 인생의 주인이며 주인공이다. 따라서 현재 리더가 아니더라도 주도적 인생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리더십을 알아야 한다. 둘째, 준비된 사람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가 되고 나서야 준비하면 이미 때는 늦은 경우가 많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준비된 사람이 앞서나간다. 이런 생각의 배경이 임태조 작가의 『액션리더십』을 읽은 배경이 되었다.
저자인 임태조 작가는 삼성그룹 인력개발원에서 30여 년간 인재 양성을 위한 리더십 모델을 구축하고, 이후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겨 현장에서 사업부 리더로서 8연속 매출 1위라는 레전드 신화를 이루어낸 리더십 전문가이다. 전문가라 할지라도, 책상앞에서 연구만 한 사람이 있고 현장에서 잔뼈만 굵은 사람도 있다. 저자는 모든걸 처음부터 끝까지 실행해본 흔치 않은 경험자이다.
책의 구성은 총 3부 19장으로 되어있다. 1부 <내 인생의 리더가 되자> 로 스스로의 인생을 다지는 것으로 리더의 여정을 시작한다. 2부 <뛰는만큼 조직을 더 성장시키는 힘>을 통해 리더의 행동과 실천을 강조한다. 3부 <대체불가능한 리더의 역량>에서는 목표설정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팀빌딩을 통해 고성과를 창출했던 경험에 대해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퍼준다. 저자가 생소한 보험 인더스트리에서 어떻게 조직을 리드할 수 있었는지 비결이 책 속에 들어있다. 책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본문 곳곳에 <리더의 액션> 이라는 키워드 박스를 삽입하였고 각 장의 말미에는 <리더십 액션가이드> 라는 10개씩의 실천과제를 넣었다.
인상깊었던 구절을 꼽자면, 8장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 중 p.112에서 ‘리더는 매출을 올리는 기술자’가 아니라 ‘동기부여를 통해 활력있는 조직을 만들고 성과를 창출하는 현장 완결형 리더’라고 하는 부분이다. <리더십파이프라인> 이란, 조직원들이 단계별로 가져야 할 리더십의 요건에 대해 정의해 놓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그룹전체의 삼성형 리더십파이프라인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이를 삼성화재 사업부 현장에서 적용한 실제 사례가 이 부분이다. 단기적 성과경쟁은 조직을 오래 끌고가지 못한다. 제대로 된 리더십만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과의 바탕이 된다는 점을 느꼈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리더가 되고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이론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작가의 본 저서는 도움이 될만 하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통해 리더의 중요성을 이미 잘 알고있다. 이 책의 부제처럼 뛰어난 리더가 어떻게 침체된 조직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이 책에서 좋은 실마리들을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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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