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5 : 특종 기자 윈바퉁 요괴 신문사 5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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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요괴 신문사 5 : 특종 기자 윈바퉁





 이번 책은 4권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잔악한 요괴라는 모함을 받게 된 도깨비춤의 단독 인터뷰를 한 윈바퉁과 제커가 대저택을 나오게 된다. 이대로 돌아가는 가 싶었더니 매니저인 물결귀가 정체를 밝힌 도깨비춤의 기사를 싣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윈바퉁은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말하지만, 물결귀는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의 차이점이 무엇이며 이 기사가 나가면 도깨비춤의 부정적인 인식이 드는 건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결귀는 도깨비춤을 얼마나 보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스타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말한다. 도깨비춤은 아무도 해를 입히지 않고 착하지만 가족의 잘못으로 연좌제에 걸린 걸 보니 현재 이런 연예계의 모습도 있어 안타까웠다. 


 결국 물결귀의 함정에 걸린 바퉁과 제커는 검은 모래에 파묻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처음으로 호우 편집장에게 받은 가방의 능력을 알게 되고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요력으로 임시방편으로 만든 것이라 시간 제한도 있고, 전화기마저 먹통이라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나 고민되던 찰나. 바퉁의 몸속에서 뜻밖의 요괴가 나타나고 뜻밖의 도움을 받게 된다. 과연 바퉁과 제커는 이 위기를 무사히 탈출해서 신문사로 돌아가 좋은 기사를 잘 쓸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기사가 나간 뒤 도깨비춤은 어떻게 되고 요괴시 슈퍼스타 인기투표는 누가 성공하여 제야의 밤의 무대를 장식하게 될까? 


 결말이 마냥 좋은 쪽으로만 흘러가는 동화다운 결말이 아니라, 현실적인 결말로 넘어간다.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과연 본인의 잘못이 없는데 가족의 잘못 때문에 연예계 생활도 못하게 되고 재능도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욕과 위협을 받아야 하는게 과연 옳은 것일까? 현실에서도 살인자의 딸이라고 학창시절에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이 꽤 있는데 그게 과연 옳은 것일까. 이것 또한 역차별이지 않을까. 작가의 말에 요괴신문사 시리즈가 모두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5권에서 끝나는 걸까? 다음 시리즈도 무척 궁금하고 더 보고 싶은데 ;_ ; 아직 사라진 도깨비춤의 행방과 갑자기 신문사를 나간 편집장의 뒷 이야기, 바퉁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한데 앞으로 더 나오면 좋겠다.

스토리적인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고 가짜뉴스와 진실보도에 대해 이야기거리도 많다. 굉장히 좋은 책이라 읽어보면 참 좋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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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4 : 요괴 축제 슈퍼스타 요괴 신문사 4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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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요괴신문사 4 : 요괴 축제 슈퍼스타

 



 요괴 신문사 시리즈 책 재미있다. 이 책은 기자인 고양이 요괴를 내세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문 기사를 만드는 전반적인 내용과 가짜뉴스, 취재과정 등을 보여줘서 아이들이 뉴스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일단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해서 절로 몰입이 된다. 원래 시리즈물은 길어서 잘 보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재미있어서 꼭 챙겨보고 있다. 


 이번 책이 좋은 점은 약자의 편에서서 진실보도를 한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처음 시작은 부제처럼 요괴 축제 슈퍼스타를 가리는 걸로 시작한다. 요괴시가 세워진지 888년 째 되는 해. 요괴 세계의 숫자 8은 의미있는 숫자라 시장 쾅쾅벼락이 성대한 행사를 열며 요괴 슈퍼스타 인기투표를 하게 된다. 요괴시 시민이라면 누구든 투표할 수 있고 숭자는 슈퍼스타 요괴가 되어 '제야의 밤' 행사에 공연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열기가 엄청나게 더해지다 못해 시민들은 광분하게 되어 도깨비춤과 번뜩번뜩 요괴 두 편으로 나뉘어 응원을 한다. 그러다 번뜩번뜩이 베일에 쌓인 도깨비춤을 잔악한 요괴라며 정체를 드러내고 기자회견을 하라고 온갖 모함을 하고 이를 믿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도깨비춤에 대한 안 좋은 소문과 비난이 이어지자 주인공 윈바퉁과 다른 요괴들은 진실을 찾고자 노력한다.


 어릴 적 HOT와 젝스키스 팬들이 싸우 듯, 결국 요괴시 두 팬들은 친구, 애인, 동료, 가족 할 것 없이  나뉘어 모두 요력을 쓰며 거대하게 싸우며 요괴시에서 중재를 나설 정도로 큰 패싸움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도깨비춤이 약자의 편에 공정한 기사를 썼던 윈바퉁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오는데. 과연 도깨비춤의 정체는 무엇이고,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이번 편은 단순히 연예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가다보니 진실보도에 대한 내용도 있다. 우리나라도 연예인이라고 온갖 나쁜 소문이 휩싸이며 그것에 대해 아니라고 해명해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다. 아닌데 아닌 걸 증명하는 게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까. 이 책은 단순히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이로 인한 오해를 받을까 봐 정체를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가여운 이의 호소가 담겨 있다. 과연 윈바퉁은 바퀴벌레 요괴때 그런 것처럼. 이번에는 어떤 기사를 멋지게 써서 이 위기를 벗어날까? 책 속에 따스한 시선과 진실, 정직함이 들어 있어 참으로 흡족하다. 이런 책들이 많이 유명해져서 아이들이 진실되고 바른 건강한 눈과 정신을 가지면 좋겠다. 소장용으로 과제용으로도 좋은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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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꿈을 지킨다
무라야마 사키 지음, 한성례 옮김 / 씨큐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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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녀는 꿈을 지킨다




 마법과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읽게 된 책. 이 책은 7가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마녀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녀라고 하면 인어공주의 마녀나 오즈의 마법사의 마녀처럼 악당이나 나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 속 마녀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아름다운 항구마을의 이야기로 주로 등장하는 마녀는 은퇴할 나이가 된 짧은 은발의 배터랑 마녀 니콜라와 검은 고양이와 다니는 빨간 머리 나나세이다. 마녀의 수명은 1년에 인간의 10년이라 170살이지만 젊은 소녀 같다. 미카즈키 거리에 있는 바바야가라는 건물에 '마녀의집'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터를 잡고 사람들과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아무래도 마녀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기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해서 머물 수 없어 다른 곳으로 자주 이동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는다. 

 대게 인연을 맺은 자가 있어도 그들은 나이가 들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경우도 많다. 살아 있었든, 이미 죽었든 모두 간절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을 도와준다. 


 두 번째 이야기 좋았다. 니콜라의 친구인 마녀는 열차 사고에서 한 아이를 구해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장애를 지니게 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하는데 천사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인터뷰 장면을 보며 친구였던 마녀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또 고양이를 좋아하다보니 길고양이를 위해 마녀의집에 찾아온 소녀 이야기. 뭔가 마녀와 인간의 공존되는 사회를 보니 '마녀배달부 키키'느낌도 나고 내 주변에도 마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들을 만나 따스한 도움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 주변에 이런 멋진 이야기와 기적이 존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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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양이 마을 1 - 고양이풀의 저주 신비한 고양이 마을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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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 대가 히로시마 레이코 님의 신작. 제목처럼 고양이 마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동화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 재밌다. 히로시마 레이코 님의 작품을 두루두루 읽었는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제일 재밌었고, 그 다음에 <십 년 가게><혼령장수> 가 재밌고 다른 책은 그냥 읽을만 했다. 그런데 이번 책은 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매우 흡족했고 소장용으로도 좋았다.


남주인공 도야는 오랫도록 방치된 허물어진 저택 담장에 갔다가 귀여운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는 사람만한 엄청나게 큰 고양이 풀이 하나 있었다.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였던 여자애 마리에가 지나가게 되면서 고양이 풀을 꺾어 달라며 억지를 부르는데 도야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그걸 따게 준다. 그렇게 도야는 고양이 풀의 저주에 걸리게 되고 그날 밤 고양이 신 두루님 앞으로 끌려 가게 된다. 두루님이 자신이 가져야 할 고양이 풀을 뺏기게 되었으니 3가지 선물을 가져 오라고 한다. 그리고 저주로 도야는 매일 밤마다 고양이로 변하게 되는데! 고양이로 된 고양이 도야는 두루님에게 바칠 선물을 무사히 구하고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


 인간이 고양이가 되어 활약하는 동화는 꽤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무언가 교훈을 주려는 하는 것보다 재미와 아이다운 용기를 알려준다. 책 속에 도야를 도와주는 여러 고양이들이 있는데 모두 개성이 강하고 귀엽다. 분자, 카카, 유리, 긴코, 대흑, 마리에 고양이 비비. 이 이야기의 말미에는 두루님의 총애를 받은 도야가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게 되는데, 빨리 2권이 나와서 읽어보고 싶다. 2권에도 도야는 다시 고양이로 변할 수 있을까? 어떤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까? 오랜만에 귀여운 고양이가 잔뜩 나온 재밌는 책이 나와서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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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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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 어른이 봐도 재밌어요 만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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